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은퇴 일본인 역사교사 "130년 전 동학농민군 학살 대신 사죄"
4,840 5
2024.05.11 13:30
4,840 5


(서울=연합뉴스) 최원정 기자 = "동학농민운동은 제국주의 일본이 처음 저지른 집단학살입니다. 절대 잊어선 안 된다는 생각에 사죄비를 세우는 데 참여했습니다."

동학농민혁명 130주년 기념일을 하루 앞둔 지난 10일 하타노 요시코(86)씨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지난해 10월 일본군에 희생된 농민군을 기리는 사죄비 건립에 힘을 보탠 계기를 이렇게 설명했다.

전직 역사교사인 하타노 씨는 한일합동교육연구회 회원으로 동학농민혁명을 일본 사회에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


동북아역사재단의 분석에 따르면 내년부터 일본 중학교에서 쓰일 사회과 교과서 대부분이 동학농민혁명을 '조선을 둘러싼 청나라와 일본 간 세력 다툼 과정에서 발생한 사건'의 관점에서만 서술하고 있다.

"저도 어렸을 때는 '동학란'이라는 이름으로 배웠고 10년 전까지만 해도 일본군과 싸워 패배한 조선 농민들이 뿔뿔이 도망갔다고만 알고 있었어요. 이제라도 학생들에게 제대로 가르쳐야 해요. 동학농민혁명은 불행했던 한일 과거사의 출발점이니까요."


...


하타노 씨는 양국 시민이 역사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이 한일관계가 미래로 나아가는 토대라고 믿는다.

"옛날 일을 갖고 언제까지 이야기해야 하느냐는 분들이 아직도 많아요. 하지만 일본 정부는 수십 년 동안 자기 잘못을 숨기고 정당화하고 있죠. 시민들이 제대로 알아야 왜 양국 간의 화해가 이뤄지지 않는지 그 원인을 알 수 있습니다."




https://naver.me/xoYVmxKj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언제 어디서든 다시 만날 수 있습니다' <원더랜드> 예매권 증정 이벤트 572 05.20 50,04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927,324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667,94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050,196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237,29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696,32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550,47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65 20.05.17 3,251,1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9 20.04.30 3,833,82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211,25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18903 유머 의외로 노래실력도 좀 있는듯한 체육 인플루언서.jpg 22:15 68
2418902 이슈 다음 주 MBC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스페셜 DJ 라인업📻 22:15 156
2418901 이슈 산다라박이랑 이준 열애설 3 22:15 833
2418900 이슈 [KBO] 두산베어스 최근 18전 14승 2무 2패 /// 원정 경기 10전 8승 1무 1패 2 22:14 74
2418899 유머 하루 종일 폼폼푸린에게 미행당한 사람 1 22:14 162
2418898 이슈 케톡에서 마이너한 감성의 예술 작품이라고 화제된 아이돌 뮤비.jpg 22:14 247
2418897 이슈 [KBO] 오늘자 2024시즌 30승 선착팀 9 22:13 464
2418896 이슈 이번앨범 유독 색다르게 예쁜 뉴진스 민지 6 22:12 715
2418895 유머 컨테이너박스 하나로 내 집 마련하기 9 22:12 578
2418894 이슈 뉴발란스와 에스티로더가 아이유 월투 기념 준비한 선물 6 22:11 512
2418893 이슈 느낌 좋은 박재범 X 나띠 콜라보 신곡 티저사진 8 22:11 356
2418892 팁/유용/추천 [어쩌다발견한하루] 어쩌다 발견한 엑스트라가 알고보니 집착계략남주였다 22:11 421
2418891 이슈 [지구오락실] 면허 따고 3일만에 언니들이 불안해할까봐 미리 가평까지 직접 운전해서 사전 답사 다녀온 안유진ㅜㅜ 16 22:08 1,405
2418890 이슈 솔직히 ㅈㄴ 귀엽다vs그래도 벌레잖냐 개싫어 22 22:07 1,334
2418889 이슈 보듬 출신 훈련사 강형욱 유튜브 댓글.jpg 10 22:06 3,610
2418888 정보 사내메신저에는 원래 프라이버시가 없습니다 19 22:06 2,393
2418887 유머 동물들이 뻔한 함정에 걸리는 이유....... 16 22:05 1,942
2418886 기사/뉴스 2년만에 김치찌개 대접 약속 지켰다...윤 대통령, 기자들과 식사 소통 2 22:04 373
2418885 이슈 지아 _ 터질것 같아 (2009) 22:04 54
2418884 유머 이영지 : 기능시험 10수봤냐? 마지막 합격할땐 진심 눈물나더라 이정도 집착이면 세상에 못 해낼 게 없다 10 22:04 1,6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