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일본에 넘어가면 내 일자리는"…네이버·라인 직원들 '술렁'
4,517 3
2024.05.10 17:47
4,517 3

xYAdQy

네이버가 키운 메신저 라인, 일본에 넘어가나…경영권 박탈 위기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노재현 기자 = 네이버가 13년간 키운 라인이 일본에 넘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이 제기되자 네이버와 라인플러스 등 관련된 직원들이 술렁이고 있다.


일부 직원은 이참에 허울뿐인 라인 경영권을 포기하고 '네이버' 브랜드로 동남아 시장에 진출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놓고 있지만 라인이 일본에 넘어갈 경우 고용 불안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더 큰 편이다. 한국 정부가 기술 주권 지키기에 소극적이라는 성토도 나오고 있다.

직원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고조되자 네이버 노동조합은 이날 오후 간담회를 열어 직원들 목소리를 들은 뒤 대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라인플러스도 다음 주에 직원 대상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다수 직원은 네이버가 라인야후를 소프트뱅크에 넘겨주면 라인플러스 등 한국법인 직원 2천500명을 포함해 라인 관련 직원들이 고용 불안에 시달릴 것을 우려하고 있다.

라인야후 자회사인 Z중간글로벌(Z IntermediateGlobal)은 미국, 중국, 동남아 등 글로벌 사업을 맡은 한국법인 라인플러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라인프렌즈 캐릭터 사업을 운영하는 IPX 지분 52.2%와 라인게임즈 지분 35.7%를 갖고 있다. 

라인야후가 네이버와 위탁 관계를 순차적으로 종료함으로써 기술적인 협력관계에서 독립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터라 네이버와 네이버클라우드 등의 기술 지원도 끊길 형편이다. 이는 라인야후와 관계된 국내 원의 구조조정으로 연결될 수 있다.


일부 직원은 온라인 게시 글에서 클라우드 등 라인 관련 기술 지원 부문이 동력을 잃을 것이라고 우려했고, "눈뜨고 코 베이는 것 아니냐"는 반응도 나왔다. 

네이버가 입장 정리를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는 "정부에 밉보일 것을 우려하는 것 같다"라거나 "(지분 매각을 통해) 욕먹을 결심을 한 것 같다" 등 다양한 견해를 내놨다.


또 다른 직원은 "내 자식이 옆집 부모한테 이유 없이 폭행당했는데 항의도 하지 않은 채 변상을 받을 것인지 여부에 대한 자식의 의견을 존중하겠다는 건 매우 비정상"이라며 정부가 해외에 진출한 자국 기업 방어와 기술주권 지키기에 소극적이라는 지적도 했다. 

사측의 소통 부족에 불만을 표현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네이버 한 직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경영진이 다각적으로 검토 중인 것 같은데 언론 보도를 보는 것 말고 달리 정보를 접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상대가 있는 문제인 만큼 네이버가 이번 사태에 대한 입장을 빠르게 정리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직원들 사이에서 정보 부족에 대한 불만과 고용 불안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자 네이버 노조는 이날 오후 긴급 온라인 간담회를 열어 라인플러스와 네이버 조합원들의 목소리를 듣기로 했다.

라인플러스 이은정 대표는 오는 14일 전 직원 대상 설명회를 열고 현재 상황에 대한 경영진의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4679761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잇츠스킨X더쿠] 붉은기 급속 진화!🔥#감초줄렌 젤리패드 체험 이벤트💙 469 05.21 31,667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903,70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642,81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023,032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199,79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680,45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537,81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65 20.05.17 3,239,69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8 20.04.30 3,823,01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199,15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6214 기사/뉴스 "종착역인 줄"…승객 전원 하차시킨 지하철 6호선 기관사 18 19:13 1,567
296213 기사/뉴스 한반도, 동남아 되나… 올여름 푹푹 찌고 비 많이 온다 33 19:08 1,848
296212 기사/뉴스 ‘엠카운트다운’ 리센느, 짙은 꽃향기 폭발한 ‘YoYo’ 19:00 135
296211 기사/뉴스 최태원 "한일 협력, 선택 아닌 필수…亞경제 통합·번영에 기여" 17 18:58 637
296210 기사/뉴스 [단독] 하이브 산하 지코 소속사 주요 임직원 교체됐다 42 18:50 4,358
296209 기사/뉴스 고물가 여파…가계 실질소득 7년 만에 최대 감소 6 18:45 508
296208 기사/뉴스 충남대 병원, 심각한 재정난에 도산 위기…본격 구조조정 시작 35 18:29 1,995
296207 기사/뉴스 직구 금지 다음달 강행 부처별 차단 조사 25 18:25 1,561
296206 기사/뉴스 [취재여담] "갤럭시 S24가 이렇게 많이 팔릴지 알았나요?" 9 18:25 2,173
296205 기사/뉴스 “오픈채팅 이용자 정보 해커에 뚫려”…역대급 과징금 맞은 카카오, 행정소송 맞불 1 18:25 501
296204 기사/뉴스 ‘VIP가 수사내용 질책했다’…공수처, 김계환 휴대전화 녹음파일 확보 11 18:18 730
296203 기사/뉴스 [단독]유재석, 압구정현대 24년째 보유, 평가차익이... 사실은 부동산 고수? 377 18:18 25,912
296202 기사/뉴스 "여친 성폭행 막다 11세 지능 됐는데"...징역 50년→27년 감형 55 18:12 2,504
296201 기사/뉴스 [단독] KBS 측 “강형욱 입장 기다리고 있다…‘개훌륭’→‘동물은 훌륭하다’ 제목 변경도 고려 14 17:56 2,055
296200 기사/뉴스 데이식스 원필, 30일 '선녀외전' 컬래버 음원 '시간의 잔상' 발매 1 17:46 443
296199 기사/뉴스 김호중 구속심사 연기요청 법원서 기각…검찰 "사안 중대"(종합) 7 17:41 1,022
296198 기사/뉴스 민희진 표절 주장→악플 시달린 아일릿 원희, 결국 병원行 “컨디션 난조” 1112 17:41 38,762
296197 기사/뉴스 무스키아→무코비치→무짜르트…전현무의 '무'한도전(나혼산) 17:16 630
296196 기사/뉴스 허광한 ‘청춘 18X2’·정엽 특별 컬래버[공식] 1 17:03 782
296195 기사/뉴스 MCU '비전' 오리지널 시리즈 제작 확정…폴 베타니 복귀 [엑's 할리우드] 8 17:03 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