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핫게에서도 화제된(...) 이번 아이패드 광고는 얇은 아이패드 안에 다양한 창작툴을 모두 담았다는 의미를 의도한것 같지만 과하게 폭력적이고 인간성, 창작활동에 대한 존중이 없다는 비판이 다소 있는 편
하지만 이 글에서는 이걸 디스토피아 세계관으로 말아먹어보겠음
똑딱이는 메트로놈...을 비롯한 악기, 미술도구, 게임기 등 다양한 인류의 창작도구들
...을 향해 내려오는 컴프레서
트럼펫을 필두로 무자비하게 압축(인지 파괴인지)당하기 시작하는 창작도구들
피아노 down (피아노 위에 있던 페인트통들이 터져서 언뜻 그로테스크하기까지 한 모습)
메트로놈 down
기타 down
마치 기계화 추세에 대항하는 나약한 인류를 형상화한듯한 인체모형도..
ㅠㅠ down..
모든걸 파괴하고 다시 올라가는 컴프레서 밑에 그 모든 창작도구가 압축된 단 하나의 기기
(...마상)
한편 세븐틴 마에스트로 뮤비는 티저부터 이런 텍스트로 오타쿠들 심장을 뛰게 만들었는데
"AI가 모든 것을 창작할수 있는 이 시대, 진정한 마에스트로 (: 지휘자, 장인) 는 누구입니까?"
그리고 공개된 뮤비는 시작부터
사이버펑크디스토피아네온시티 속 멈춰있는 메트로놈(!)을 형상화한듯한 대형 빌딩의 모습으로 시작됨
로봇군대(?)에 사로잡혀있는 호시(특: 세븐틴 퍼포팀 리더)
그리고 세븐틴 내 세 유닛의 모습이 비추어지는데, 세 유닛 다 리더가 안보임
카더가든 없는 힙합팀
우지 없는 보컬팀
호시(아까 사로잡혔던 걔)가 있..긴한데 글리치 현상이 나타나는 퍼포팀
🫨 호시맘바.. 정말 너야?
암튼
그다음 건물 밖으로 줌아웃된 화면에 보이는건 다름아닌
건물 옥상에서 누가봐도 반란분자의 행색으로 낡은 피아노(!)를 치고있는 아까 실종됐던 보컬팀 리더 우지 (aka 세븐틴 프로듀서)
역시나 반란분자의 행색으로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디에잇
뮤비 내내 다양한 악기들이 등장함
로봇들이랑 1:17로 싸워 이긴 원우쿤
그리고 클라이맥스에서 마치 어디한번 이겨보란듯이 기계보다 정교한 탭댄스(?)를 선보이는 세븡틴쿤타치
아까 인류를 상징하는듯 했던 인체구조 인형과 닮았지만 이번엔 전세가 역전되어 세븐틴쿤들을 따라하기 바쁜 안드로이드들
끝내 기계들을 무릎꿇리고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 메트로놈 빌딩으로 줌아웃
그리고 마지막 화면: "누가 진정한 마에스트로인가?"
신기하게 기계와 인간이라는 대립구도와 (애플은 이걸 의도한게 아니겟지만.. 머어땨용) 메트로놈과 피아노 같은 상징물, 그리고 닮은듯 보이는 인체모형과 안드로이드군단.. 등등으로 인해 이어지는 세계관 같고
Ai에 지배당한 세상에서 반란을 일으키는 세븐틴쿤들의 뮤비가 영화 본편이라면
아이패드 광고가 30분짜리 애니프리퀄같은 그런 넉김
...
마무리..
어떻게하지
애플 화이팅 세븐틴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