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뚱뚱해서 밥맛 떨어졌다" 女사장에 막말한 손님…“모욕죄 안돼” 왜?
47,631 359
2024.05.07 13:07
47,631 359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한 식당 사장이 손님에게 "뚱뚱해서 밥맛 떨어졌다"는 모욕적인 발언을 들었다는 사연에 누리꾼이 공분하고 있다.

최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출산한 지 얼마 안 됐는데 뚱뚱해서 밥맛 떨어진다는 손님'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국밥집을 운영한다는 A씨는 "마지막 손님께서 주방 마감 청소 중이었던 제게 '사장이냐?'고 묻더니 잠깐 나와보라고 불러냈다"고 말문을 열었다.

 

계산하기 위해 나간 A씨에게 손님은 "가게 운영 팁을 알려주겠다. 내가 들어올 때부터 네가 너무 뚱뚱해서 밥맛이 떨어졌다. 살 좀 빼라"고 말했다. 이에 A씨는 "제가 출산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자 손님은 "살 뺀다고 젖이 안 나오는 게 아니다. 남편이 싫어할 거다. 오픈 주방으로 해두니까 들어오자마자 너 보고 밥 먹기 전부터 밥맛 떨어지더라. 불쾌하고 쾌쾌하다. 내 말 새겨들어라"고 막말을 퍼부었다고 A씨는 전했다.

이에 A씨가 그만하라고 말렸지만 손님은 한 개그우먼 포즈를 따라하며 "넌 앞으로 손님 들어올 때마다 '어서 오세요. 저는 자기관리도 못 하는 바보입니다. 뚱뚱한 병X입니다'라고 인사해라"고 조롱했다.

그러면서 "(다른 손님들이) 갈 데 없으니 너희 가게가 장사 잘되는 거다. 다른 가게 생기면 이런 뚱뚱하고 자기 관리도 못 하는 사장 가게를 누가 오겠냐. 정신 차려라. 널 위해서 하는 말이다"라며 "표정이 안 좋네? 이미 기분 상했나 보다? 네가 기분 나빠하니까 한마디만 하겠다. 너 다리 보고 깜짝 놀랐다. 너무 두꺼워서"라고 말한 뒤 가게를 빠져나갔다.

A씨는 "출산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신장이 좋지 않아 부기가 심하다. 산후조리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새벽부터 마감까지 서서 일하다 보니 살이 다 빠지지 않았다"며 "제가 왜 직원들 앞에서 이런 모욕을 들어야 하나 싶어서 모욕죄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고소장을 접수한 이유에 대해 A씨는 "합의금을 바라는 것도 아니고 남 상처 준 행동에 반성하고 벌금이라도 내길 바랐다. 돈 아까운 마음에서라도 조언이랍시고 남의 상처를 후벼파는 행동을 다른 분께 안 했으면 하는 마음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A씨 사건은 불송치 처분을 받았다. '해당 모욕을 들은 직원이 한 명이라 공연성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고소장에 직원'들'이라고 썼고, 사진에도 직원'들'이 있다. 조사받을 때 증언할 수 있는 사람 있냐고 물어서 직원 한 명 연락처를 알려드렸을 뿐"이라며 "고소장도 꽉 채워 썼다. 담당 수사관과 전화할 때는 날 다그쳐서 울컥했다"고 하소연했다.

당시 수사관은 "직원들이라고 하면 한 명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누구누구인지 얘길 해야 했다"며 "이게 울 일이냐. A씨 사건만 있는 줄 아냐. 아무튼 결정은 이렇게 됐고 이의가 있으면 이의신청 제도를 안내해 주겠다"고 말했다.

 

 

https://v.daum.net/v/20240507105402061

 

 

 

댓글 35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 이벤트] 소원을 이뤄드립니다 <옵세션> 막차나잇 시사회 초대 이벤트 85 08.12 16,982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420,66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687,94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085,84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60812 기사뉴스 저작권법 침해 강력 제재] 20.04.29 37,130,02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63,53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698,9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601,42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1 20.05.17 8,831,60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706,20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260812 기사뉴스 저작권법 침해 강력 제재] 1236 18.08.31 14,735,78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29796 이슈 ‘제17회 코리아드라마어워즈’ 작품상 후보 32편 04:14 49
3129795 이슈 무한도전 찐팬이어도 몇몇은 아직 못본 회차 21 03:11 2,002
3129794 이슈 오징어 지킴이 2 03:07 634
3129793 유머 무도 생각나는 대기실 토크 3 03:02 672
3129792 유머 원덬이가 릴스 보다가 자만추한 개웃긴 중국 입국심사 빠꾸 당한 썰 10 02:47 2,007
3129791 유머 우리가 걱정하는 대부분의 일은 실제로 일어나지 않는다 12 02:43 2,131
3129790 유머 매일 이렇게 반겨주시고 너무 고마우시다. . . . . 4 02:33 1,341
3129789 이슈 별똥별 떨어지는거 보고 소원빌자 ( ˃̵ጥ˂̵ ) 💫 13 02:32 1,718
3129788 이슈 로블록스 햄토리 채널 마지막 영상 9 02:30 1,981
3129787 정보 2시 33분부터 시작되는 스페인 개기일식 라이브 6 02:29 1,170
3129786 이슈 뭔가 근본 있어보이는 삐에로 출신 개그맨 48 02:29 3,785
3129785 유머 몸이 불편한 반려묘를 위해 특별한 밥그릇을 준비한 사람 6 02:25 1,158
3129784 유머 비닐장갑을 끼고 요리나 청소를 하다가 잠깐 벗어야 할때 유용한 꿀팁 11 02:21 2,847
3129783 유머 와, 저 남자 멋져 4 02:20 1,223
3129782 유머 일식 도중에 볼 수 있는 현상 4 02:12 2,005
3129781 유머 아 지하철 탔는데 진짜 개웃긴 임산부 봄 ㅋㅋㅋㅋㅋㅋ 24 02:11 3,438
3129780 유머 원덬픽 아이바오의 매력뽀인트🐼(진짜귀염뽀짝함) 10 02:11 801
3129779 유머 네이버 지도에 등록된 사장님들의 모습이 비범하기 짝이 없음 누가 봐도 맛집임 6 02:03 2,330
3129778 이슈 @@: 힘 숨기고 사는 손부장 같애...twt 1 02:02 1,060
3129777 유머 엄마만 맛있는 거 먹는다고 우는 아이.jpg 10 01:59 3,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