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을 놓고 전공의들이 대거 이탈하며 의료공백이 12주째 이어지는 등 극심한 혼란을 야기하고 있지만, 70%가 넘는 국민은 여전히 의대정원을 증원하는 것에 대해 찬성하는 입장을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 '현재 의대정원을 증원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의에 71.4%가 '증원하는 것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80.1%가 의대정원 증원에 찬성했으며 더불어민주당(64.6%)과 조국혁신당(70.7%) 등 야권성향 지지층에서도 찬성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전 연령대에서 의대정원 증원에 찬성하는 입장을 보였으며 30대(72.2%), 40대(75.4%), 50대(72.9%)에서는 70%를 넘겼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필요하다는 의견이 75.2%에 달했으며 여성(67.7%)도 70%에 근접했다. 지역별로는 서울(72.6%), 경기·인천(71.2%), 대구·경북(78.3%), 대전·충남·충북·세종(73.5%), 강원·제주(70.9%) 등에서 70% 이상이 증원에 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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