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뉴진스 '남돈내만' 했으면서…지코는 아는데 민희진은 모르는 것 [TEN스타필드]
69,764 930
2024.05.01 19:06
69,764 930

자신을 그룹 뉴진스의 엄마라고 칭하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는 자본주의 원리를 모르는 것 같다. "뉴진스를 내가 낳았다"는 민 대표는 산고를 느껴 출산한 기분이라고 했지만, 이는 자본주의적 관점을 무시한 '자의식 과잉'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한 생명이 세상에 나오기 위해서 엄마의 큰 수고와 역할이 필요하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렇다고 엄마 혼자서 아이를 낳을 수 있느냐 하면 결코 아니다. 아빠와 엄마가 모두 있어야 생명이 탄생한다.

민 대표의 주장대로 그녀가 '뉴진스 엄마'라고 한다면, '뉴진스 아빠'는 하이브다. 하이브는 161억을 들여 어도어를 설립했고, 큰 대가를 지불해 쏘스뮤직 연습생이었던 뉴진스 멤버들을 어도어로 보냈다. 이밖에 뉴진스의 데뷔를 위해 여러 자본과 시스템을 동원해 서포트했다.

뉴진스는 아빠의 재력과 엄마의 기획력이 합쳐져 나온 그룹이다. 아빠와 엄마의 두 가지 조건이 뒷받침되지 못했다면 오늘날의 뉴진스는 분명 없었다. 백번 양보해서 민희진 대표가 뉴진스를 만들었다는 것에 동의하더라도, 하이브가 자본으로 깔아준 판 위에서 이뤄낸 성과라는 것이다. 한 마디로 정리하면 '남돈내만'(남의 돈으로 내가 만들었다)이다. 민 대표는 자신의 업적을 주장하기에 앞서 하이브의 자본력 및 서포트 역시 인정하고 존중해야 한다. 뉴진스에 대한 전적인 소유권을 주장하려면 처음부터 자신의 자본을 바탕으로 회사를 꾸려 '내돈내만'(내 돈으로 내가 만들었다)으로 론칭했어야 했다.

이번 사태에서 내내 지적하고 싶은 것은 뉴진스를 향한 민 대표의 과도한 소유욕이다. 뉴진스라는 IP가 100% 자신의 공이고 업적인 양 스스로 공치사를 하고 있으니 눈살이 찌푸려진다. 민희진 대표가 뉴진스에 대해 남다른 애정이 있는 것은 당연하고, 또 한편으로는 응원하고 싶기도 하지만 모든 것이 그렇듯이 과한 것은 모자람만 못하다. 아무리 민 대표의 기획력과 감각이 우월하다고 해도 '다 내가 잘한 일'이라고만 하니 어느 누가 그와 함께 일하고 싶을까. 이번 하이브 내홍 역시 민 대표의 이같은 태도가 씨앗이 되지 않았을까 추측된다.

같은 하이브 산하 레이블인 KOZ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이자 가수 겸 프로듀서 지코는 몸 담고있는 하이브와 몸 담았던 중소 기획사에 대한 차이를 묻는 질문에 "자금력 자체가 다르다. (중소는) 주어진 환경과 기회도 적다"며 "나는 중소도 아닌 곳에서 시작했다. 거의 맨땅이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하이브의 자금력과 갖춰진 시스템에 대해 인정하는 발언이었다. 그룹 블락비 데뷔 시절의 중소 기회사를 거쳐 직접 소속사를 차려도 보고, 대기업인 하이브의 울타리 안에 있어본 지코의 언급은 짧았지만, 인사이트를 엿볼 수 있었다.

아이돌로서 프로듀서로서 한 레이블의 수장으로서 여러 환경을 겪어본 지코는 하이브의 든든한 자금력과 탄탄한 시스템을 인정하고 감사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민희진 대표는 자신의 실력만을 내세우며 하이브를 향해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지코는 감사를 알지만, 민희진은 모른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312/0000660511

댓글 930개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엠넷플러스X더쿠] 스탬프 1개만 인증해도 올리브영 3만원권🎁 Reward Card for MAMA 이벤트 26 10.02 42,916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 (인증메일 안오면 스팸함확인) 07.13 1,349,29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26.08.30 아이디 판매 유도관련 추가) 24.04.09 14,325,63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694,11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60812 기사뉴스 저작권법 침해 강력 제재] 20.04.29 38,001,91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346,77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5 21.08.23 8,754,52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669,75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62 20.05.17 8,887,38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6 20.04.30 8,765,34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타회원 글/댓글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834,516
모든 공지 확인하기()
15370 정치 농민단체 대표, 장동혁 면전에 "농지 전수조사, 더 세게 해야" 2 10.03 745
15369 정치 공수처, '공짜 홍보영상 의혹' 윤상현 의원 피의자 소환조사 1 10.03 233
15368 정치 극우들 ㅈㄴ 개웃기고 ㅂㅅ같은 게 거창양민학살, 제주도 4.3, 5.18,4.19,부마항쟁 더 나아가 위안부문제, 세월호, 이태원 참사 다들 유족 살아있는데 온갖 조롱하고 22 10.03 1,830
15367 정치 [단독] 미국서 쫓겨난 '中 CCTV'…군대에 쫙 깔렸다 '초비상' 19 10.03 1,872
15366 정치 극우들 ㅈㄴ 개웃긴게 45 10.03 3,743
15365 정치 국민이 몰라서, 신청하지 못해서 필요한 복지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복지의 문턱을 낮추겠습니다. 15 10.03 2,090
15364 정치 동물학대범 동물 못 기른다…‘동물사육금지명령’ 본회의 통과 12 10.03 520
15363 정치 산후조리비 삭감 뭇매 추미애, 박찬대는 ‘임산부 교통비’ 폐지 9 10.03 1,393
15362 정치 어질어질한 이스라엘 정치권 상황 3 10.03 1,133
15361 정치 “내가 맞고 어머니가 살앗드라면”… 박근혜가 52년간 간직한 박정희 편지 첫 공개 9 10.03 1,486
15360 정치 주진우 "'암살자(들)' 메가박스 패륜굿즈 전량 폐기·사과하라, 안 하면 불매운동·홍정인 국감 출석" 13 10.03 808
15359 정치 오세훈 '여론조사비 대납' 2심 징역형 구형..."국민께 죄송" 11 10.03 1,077
15358 정치 뇌물 인정해도… ‘위법 증거라 무죄’ 10년새 4배 4 10.03 1,022
15357 정치 필리핀 현지 대화방·녹취 공개…김상욱 ‘성매매 의혹’ 확산 38 10.03 7,533
15356 정치 이 대통령 "미래대응기금·국회 도움받아 명절 할인지원금 1조로 늘리자" 9 10.02 680
15355 정치 [단독] 與, 檢 폐지 맞춰 '경찰개혁안' 확정…'수사 지휘권' 없는 검사, 경찰서에 파견 10.02 267
15354 정치 조국당 집회 나갔던 중수청 차장…정치편향 논란 3 10.02 664
15353 정치 尹측, 이재명·김민석 월담 영상 공개하며 "국회 봉쇄 아냐" 5 10.02 526
15352 정치 주진우 “암살자(들), 스크린쿼터제 만든 박정희 정권 조롱…‘패륜영화’“ 16 10.02 1,028
15351 정치 "고등학생들은 사과하고 참배했다"…주진우, '암살자(들)' 감독·배우 비판 17 10.02 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