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식당 이름 알려지면 기자·유튜버 쫓아다닌다”는 법무부···법원 “공개하라”
5,999 7
2024.05.01 10:45
5,999 7
서울행정법원 행정8부(재판장 이정희)는 지난달 30일 시민단체 ‘세금도둑잡아라’ 하승수 공동대표가 법무부장관을 상대로 낸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하 대표는 “2022년 1~9월 법무부 전 부서가 사용한 업무추진비 정부구매카드 사용내역을 공개하라”며 같은 해 10월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하지만 법무부는 이를 거부했다. 행정심판을 거친 후엔 음식점 상호, 업종 구분, 담당 공무원 등 일부 정보를 가린 내역만 제공했다. 이에 하 대표는 가려진 세부 정보도 공개하라며 지난해 9월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하 대표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우선 “업무추진비는 특수활동비와 달리 범죄의 예방, 수사, 공소 제기 및 유지 등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를 공개한다고 하더라도 수사 직무의 공정하고 효율적인 수행에 직접적이고 구체적으로 장애를 줄 고도의 개연성이 존재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맹점(식당) 등 정보가 공개되면 기자, 유튜버 등이 취재의 대상이 되는 대상자를 쫓아다니거나 해당 장소에서 대기하면서 비공개 대화를 엿듣고 보도할 우려가 있다”는 법무부 측 주장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가맹점은 불특정 다수가 출입하는 공개된 장소가 대부분인데 그러한 장소에서 기밀유지가 필요한 사항을 논의하지 않아야 하는 것이지, 그러한 위험성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정보를 비공개할 수는 없다”고 했다.

법무부 측은 “식당명 등이 공개되면 해당 음식점에 언론의 시선이 집중되고 일반인들이 이용을 꺼려 해당 식당의 영업이익이 침해될 우려도 있다”고 했지만 재판부는 “법무부 소속 공무원들의 이용 사실이 공개된다고 해서 해당 식당의 경영·영업상 비밀을 침해한다거나 정당한 이익을 현저히 해칠 우려가 발생한다고 할 수 없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293805?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잇츠스킨X더쿠] 붉은기 급속 진화!🔥#감초줄렌 젤리패드 체험 이벤트💙 379 05.21 14,012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866,52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593,96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976,317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159,66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667,30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519,07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65 20.05.17 3,225,84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8 20.04.30 3,808,18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186,90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15919 유머 다음의 경우에 구할 수 있는 육아 난이도는? 1 01:14 32
2415918 유머 미연이 말하는 우기와 슈화의 차이 01:11 191
2415917 이슈 정말 영광스러운 하루였어요✨🥹 뉴진스 사진 업데이트 17 01:08 658
2415916 이슈 여친이 왜 삐졌는지 모르는 디씨인.jpg 57 01:04 1,582
2415915 유머 나한테 미스김이라고 하던 거래처 사장 22 01:03 1,742
2415914 이슈 너무 아름다웠던 근정전에서 무대한 뉴진스 쿨윗유 27 01:03 779
2415913 이슈 런던발 싱가포르행 여객기가 심한 난기류를 만나 승객 1명이 사망하고 50명이 부상당함 16 01:02 1,590
2415912 유머 [먼작귀] 브이하는 먼작귀들 사이에서 특이점이 온 밤만쥬 브이 ✌️ 1 01:02 257
2415911 유머 마법사가 그림을 그리면 생기는 일 01:02 239
2415910 이슈 아이브 리즈 인스타 업뎃 4 01:00 388
2415909 유머 대나무 화보찍는거 같은 판다 베이천🐼 깜찍한 포즈 4 00:59 360
2415908 이슈 선택받은 집사들만 가능한 자세 10 00:57 1,827
2415907 이슈 28년 전 오늘 발매♬ 타마키 코지 'メロディー' 00:51 79
2415906 유머 트와이스 멤버 가족들의 트와이스 최애 멤버 11 00:51 1,974
2415905 이슈 오늘로 개인 인스타 오픈한지 1년 된 에스파 멤버들 15 00:51 1,290
2415904 유머 ? 공중부양 아님? 13 00:48 867
2415903 이슈 고대 축제에서 셋리에 없는 곡들 무반주로 불러주는 에이핑크....x 6 00:43 1,106
2415902 이슈 진짜 생뚱맞고 이상한데 잘지었다는 아이돌 예명 27 00:43 3,845
2415901 이슈 1930년 프랑스 파리.jpg 5 00:43 1,831
2415900 이슈 현재 직구 규제 시행령의 진짜 문제점 29 00:40 3,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