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충무로의 상징 ‘대한극장’ 문 닫는다
9,956 52
2024.04.30 17:16
9,956 52
AJzMTk
충무로의 상징이자 한국 영화 역사와 함께해온 대한극장이 66년 만에 문을 닫게 됐다.


대한극장을 운영하는 세기상사는 30일 전자공시를 통해 극장사업부 영업을 오는 9월 30일 종료한다고 밝혔다.


서울 중구 필동에 자리한 대한극장은 1958년 문을 열었다. 1900여개 좌석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 극장이었다. 이후 <벤허>(1959), <사운드 오브 뮤직>(1969), <킬링필드>(1985) 등 대작을 선보이며 충무로를 대표하는 극장으로 자리잡았다. 전성기인 1980년대에는 연간 관객수 146만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2000년대 들어 멀티플렉스관을 중심으로 국내 영화 산업이 재편되자 극장은 변화를 꾀했다. 2001년 250억원을 들여 11개 상영관을 갖춘 영화관으로 재개관했다. 그러나 멀티플렉스 3사 체계가 공고해지며 극장을 찾는 관객 발길은 줄어들었다.


세기상사는 극장 영업 종료 이유로 “영화상영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로 인한 지속적인 적자 해소”와 “회사 소유 자산의 효율화 및 사업 구조 개선”을 들었다.


문을 닫은 대한극장 건물은 공연장으로 다시 태어날 예정이다. 세기상사는 “대한극장 빌딩을 개조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머시브 공연(관객참영형 공연인 <슬립 노 모어>를 수익 배분 방식으로 유치”한다고 밝혔다.


오랜 역사를 지닌 극장들은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하나둘 문을 닫고 있다. 2021년 종로의 서울극장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피카디리극장은 2015년 CGV에 인수됐다.



경향신문 최민지 기자


https://naver.me/xrcaXoci

목록 스크랩 (0)
댓글 5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잇츠스킨X더쿠] 붉은기 급속 진화!🔥#감초줄렌 젤리패드 체험 이벤트💙 313 00:05 7,71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851,10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581,24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962,193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138,22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662,42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513,76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65 20.05.17 3,219,24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8 20.04.30 3,802,58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181,63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15234 유머 <브리저튼> 미스캐스팅 논란.gif 5 14:07 491
2415233 기사/뉴스 14년 만에 만난 한일 경찰…"북한발 사이버테러 공동대응" 1 14:07 62
2415232 유머 리액션 고장난 키오프 쥴리 (feat.박용택) 1 14:06 117
2415231 이슈 자연광 실물로 입소문 타는 신인 남돌(new!) 1 14:05 321
2415230 유머 싸우는 길냥이들한테 츄르먹이기.x 4 14:05 349
2415229 이슈 요즘 체감상 많은 트위터 여덕들 흡수하고 있다는 중소 여돌 두명 11 14:03 1,227
2415228 이슈 오늘자 넥플릭스 TOP 10 순위 상황 3 14:02 1,133
2415227 이슈 기억할게! 장면이 한국에서 유명한 밈이 되었다는 걸 알게 된 매드맥스 감독.jpg 8 14:01 1,705
2415226 이슈 3세대부터 걸그룹들 일간 1위곡 / 일간 1위횟수 11 14:00 420
2415225 유머 24명 걸그룹이 음방 완전체로 출근하는 방법 5 14:00 576
2415224 이슈 진짜 곰돌이같은 후이바오 23 13:59 1,102
2415223 기사/뉴스 [단독]강형욱, 결국 ‘댕댕 트레킹’ 불참…정선군 “참여 안하기로” 13 13:59 1,633
2415222 기사/뉴스 [투데이TV]'틈만 나면' 칠봉이 유연석 야구 부심에 김연경 "쓸데없는 생각" 1 13:59 307
2415221 이슈 에스파의 역대 5월 컴백들 10 13:57 685
2415220 유머 혼란스러운 <브리저튼> 배우 실제나이.gif 20 13:56 1,425
2415219 유머 [푹쉬면다행이야] 무인도에서 기계없이 로스팅 후 핸드 드립 커피 내리기.jpg 13 13:52 1,759
2415218 기사/뉴스 외벽 휘고 벽 뒤틀리고…신축 아파트 하자에 칼 빼 든다 20 13:51 1,292
2415217 유머 전형제가 동일 G1경기를 두번 우승한 경우(경주마) 2 13:51 164
2415216 이슈 해임 폭로 이후 현재 하이브 시총 45 13:49 4,159
2415215 기사/뉴스 '승리의 여신: 니케' 시프트업, 코스피 상장 공모 절차 돌입 12 13:48 6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