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정혜승 인턴 기자 = 고속버스에서 앞좌석 머리 받침대에 두 발을 올리고 가는 승객의 사진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역대급 빌런이 제 버스에 탑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새벽에 고속버스터미널을 출발해 이날 오전 10시께 동대구 터미널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A씨는 "고속도로 달리는 내내 실내 거울에 비치는 승객의 다리가 신경 쓰였다. 한쪽 다리를 쭉 뻗은 상태에서 옆으로 왔다 갔다 하며 (다리로) 춤을 췄다”라며 하소연했다.

A씨에 따르면 해당 승객의 앞자리는 비어 있었지만 두 칸 앞에는 다른 승객이 탑승한 상태였다.

사진을 살펴보면 하얀 양말을 신은 승객은 두 발을 머리 받침대에 올려놨다. A씨는 "20대 젊은 청년이었다"며 "고속버스에서 앞 의자에 다리 올리는 습관은 버렸으면 좋겠다"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이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충격을 금치 못했다. 한 누리꾼은 "요즘 학교에서는 공공 예절과 매너라는 것에 대해 안 가르치는 것인가”라는 내용의 댓글을 달았다.

 

https://v.daum.net/v/202404301131083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