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Xdinary Heroes)가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선배 데이식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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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은 "성진 형에게 '어떤 음악을 해야지 대중이 좋아할까' 질문한 적이 있다. 형이 '나도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고민할수록 점점 갇히게 되는 것 같다. 오히려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음악을 연구해서 발전시켜 나가다 보면 듣는 이들에게 좋게 들리게 하는 것이 좋은 음악을 하는 길'이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정수 역시 "성진 형에게 작사하기 어렵다고 찡찡거렸는데 '진심을 다해 보라'고 조언해줬다. '제일 가공되지 않은 상태에서 가사를 쓰기 시작해야 사람들이 들었을 때 이해되고 마음으로 와닿는다'는 조언을 해줘서 공감했다"고 밝혔다. (*다른 기사에서는 영케이의 라디오에 출연했을 때 쉬는 시간에 영케이에게 자문을 구했다고 나와 있음)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데이식스의 콘서트를 직접 보고 큰 감명을 얻은 일화도 나눴다. 데이식스는 최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360도 개방형 단독 콘서트를 개최, 자체 최고 역대급 스케일의 공연으로 큰 화제를 불러모은 바 있다.
오드는 "밴드로 360도 무대가 흔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도 언젠가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형들이 멋진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드리기 위해 정말 많이 준비했다는 것을 느꼈다. 형들이 무대 위에서 행복해하는 얼굴과 제스처를 보면서 저희도 보고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정수는 "성진 형에게 응원차 '무대 너무 멋있고 파이팅하세요'라고 문자했는데, 형이 답장 끝 부분에 '다음에는 너희가 여기서 해라'고 말씀해주셨다. 그 한 마디가 가슴 속에 새겨지더라. 언젠가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도 같은 장소에서 콘서트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이번 신보를 접한 데이식스의 반응은 어땠을까. 건일은 타이틀곡 '어리고 부끄럽고 바보 같은'을 도운에게 들려준 적이 있다면서 "데모 버전을 듣고 형이 우리와 잘 어울린다고 하면서 잘 될 것 같다고 말씀해주셨다"고 미소 지었다.
정수는 이어 "원필 형은 '어리고 부끄럽고 바보 같은'을 듣고 '이번 곡을 발판 삼아 훨훨 날아가면 좋을 것 같다'고 응원해주셨다"고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끝으로 건일은 "JYP 소속 밴드로서 데이식스 선배님들의 행보를 바로 옆에서 지켜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도 데이식스를 비롯해 다양한 밴드 선배님들을 보고 배우며 성장해 나가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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