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가수 나훈아가 콘서트를 통해 은퇴를 공식화했다.
27일 나훈아는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2024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LAST CONCERT)' 인천 공연이 개최됐다.
공연에서 나훈아는 데뷔 후 활동한 56년에 대해 "내가 노래하는 동안 대통령이 11번 바뀌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인천 공연은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이야기하며 섭섭하다는 팬에 "그래서 그만두는 것"이라며 "여러분이 서운해하지 않으면 얼마나 슬프겠냐"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건강 문제때문에 은퇴하는 것이 아니라고 해명하며 건강검진에서 25가지 검사에 문제가 없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나훈아는 '은퇴'라는 표현 대신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라고 설명하며 "그 말이 싫다. 밀려가는 것 같기 때문이다. 전 아직도 할 수 있다"라고 스스로의 선택임을 다시금 알렸다.
이후에는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살 것"이라며 "이제 피아노 앞에 앉지 않을 거고, 기타도 만지지 않을 거다. 책은 봐도 글은 쓰지 않을 거다"라며 자유로운 삶에 대한 의지를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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