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네이버에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앱) 라인 지분을 자국 기업에 매각하라고 압박하는 것에 대해 외교부가 “우리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확고한 입장”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건과 관련해 네이버 측 입장을 확인하겠다”며 “필요시 일본 측과도 소통해 나가겠다”고 했다.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일본 소프트뱅크는 네이버에 라인야후의 지분 64.5%를 보유한 지주회사 A홀딩스의 주식 매각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라인야후는 네이버와 일본의 소프트뱅크가 절반씩 지분을 가진 회사로 네이버가 개발한 일본 국민 메신저 라인과 최대 포털 야후를 서비스한다. 라인은 일본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메신저 앱이다. 일본 인구(약 1억2200만명)의 80%가 라인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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