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역대급 쇠맛으로 돌아오는 그룹 에스파(aespa) 컴백을 한 달 앞두고 글로벌 음악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에스파는 오는 5월 27일 첫 번째 정규 앨범 '아마겟돈(Armageddon)'을 정식 발매, 가요계 컴백한다. 이보다 앞서 오는 5월 13일 첫 정규 '아마겟돈' 더블 타이틀곡 '슈퍼노바(Supernova)'를 먼저 발표하고, 27일 컴백 당일날 또 다른 타이틀곡 '아마겟돈'을 포함한 다채로운 장르의 10곡 전곡 음원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신보는 에스파가 데뷔 4년 만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정규 앨범이란 점에서 많은 기대가 모아진다. 그동안 강렬하고 파워풀한 전매특허 '쇠맛' 음악부터 청량하고 에너제틱한 댄스곡, 여기에 리드미컬한 모던 팝과 발라드 등 다채로운 장르를 소화해온 에스파의 음악적 성장에 관심이 쏠린다.
에스파의 컴백이 더욱 관심이 쏠리는 배경에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전날 가진 사상 초유의 기자회견도 한몫 하고 있다. 전날 민희진은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갈등을 시사하는 과정에서 두 사람이 나눈 대화 메시지를 공개, 에스파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대화가 오간 시점은 지난 2021년 12월. 에스파가 데뷔한지 약 1년이 조금 넘은 당시로, '넥스트 레벨(Next Level)', '새비지(Savage)' 등으로 이미 큰 사랑을 받으며 4세대 대표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한 시점이다.
이때 방시혁은 민희진에게 "에스파 밟을 수 있죠?"라고 질문했고, 민희진은 "하하하"라고 답장했다. 그러자 방시혁도 민희진과 같이 "하하하"라고 웃으면서 "잘 부탁드립니다"라는 텍스트가 담긴 이모티콘을 더했다.
이를 두고 음악 팬들은 방시혁이 에스파를 견제,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에 대한 열등감을 표출했다 해석하고 있다. 특히 민희진이 SM 출신이란 점을 두고 방시혁이 의도적으로 에스파를 지목, 압박을 가했다고 내다보는 이들도 있다.
공교롭게도 뉴진스도 오는 5월 24일 더블 싱글로 컴백을 앞둔 상황. 하이브 내 집안 싸움이 극심한 상황에서 뉴진스의 거취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집중, 멤버들의 활동이 가능할지 걱정도 커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에스파는 SM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서 첫 정규라는 음악적 성과를 내놓으며 더 큰 비상을 꿈꾸고 있다. 에스파가 이번 컴백을 통해 또 한 번 보여줄 커리어 하이, 음악적 성장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 이유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SM, 하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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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