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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 ‘법카골프 금지령’까지 내린 이마트…기업들 ‘짠물 경영’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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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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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주중 골프·주말 출장 금지
‘비상경영’ 삼성·SK도 골프 자제

 

국내 최대 대형마트인 이마트가 최근 임직원들에 회사 돈을 사용한 골프 금지령을 내렸다. 임원들의 법인카드 사용도 최소화하도록 조치했다. 지난달 롯데그룹이 주중 골프 금지령을 내린데 이어 산업계 전반으로 비용 감축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각각 주 6일 근무와 토요 사장단 회의를 부활시키면서 비상경영에 돌입한 삼성과 SK를 비롯해 주요 수출 기업들도 골프를 최대한 자제하는 분위기다. 장기화되는 내수경기침체와 고금리, 세계 곳곳서 진행중인 전쟁과 미중 패권대결 같은 불확실성이 가중되면서 내수기업과 수출기업 모두 허리띠를 졸라매는 모양새다.

 

24일 산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회사 비용으로 치는 골프를 금지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업무를 위해 꼭 필요하다는 명백한 사유를 증명할 수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회사 돈이 아닌 개인 돈으로 골프를 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이와 더불어 임원들의 법인카드 사용도 최소화하도록 했다. 회사 업무를 위해 꼭 필요한 경우에만 법인카드를 사용하도록 한 것이다.

 

지난해 사상 첫 적자를 기록한 이마트는 올해 들어 비용 축소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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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이달 19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은 희망퇴직은 당초 회사 측이 기대한 수치에 신청 인원이 크게 미달했다. 회사 측은 당초 수백명 규모를 예상했지만, 실제 신청자는 수십명 수준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구조조정이 아닌 다른 방식의 비용절감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유통업계가 전반적으로 힘든 상황이어서 퇴직해도 마땅히 갈 곳이 없다는 불안감이 커서 희망퇴직자가 매우 적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앞서 롯데지주도 지난달 임직원들에 전달한 ‘근무 기본 가이드라인 준수’라는 전언통신문에서 “모든 임직원의 주중 골프 운동을 금하고, 주말을 포함한 해외 출장 업무는 삼가해달라”고 지시했다. 회사 측은 “다 함께 불편함과 어려움을 감내할 마음가짐이 필요한 시기다. 경영 목표 달성을 최우선으로 불요불급한 비용 집행을 지양해달라”고 당부했다.

 

국내 오프라인 유통업계에서 양대 강자로 꼽히는 롯데그룹과 신세계그룹의 이마트가 골프와 법인카드 사용 축소에 나선 것은 유통산업의 주도권이 온라인으로 넘어간 데 이어, 중국 이커머스들 공세도 거세지면서 위기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SK그룹도 골프를 자제하는 분위기다. SK 관계자는 “임원들이 주말 골프를 많이 취소하고 있다”며 “회사 임직원들끼리 치는 내부 골프모임는 없어졌다”고 전했다. 업무 추진비도 상당폭 줄어들면서, 임원들은 골프장에서의 회사 법인카드 사용을 자제하고 있다. 최태원 SK 회장은 골프보다는 테니스를 선호하고, 최창원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도 골프를 즐기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SK는 지난 2월부터 20년만에 ‘토요 사장단 회의’를 부활시켰다. 회의는 격주 토요일에 열리고, 최창원 의장과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한다. 수펙스추구협의회 임원들은 한달에 한번 휴무일로 지정된 ‘해피 프라이데이(금요일)’에도 출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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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293524?sid=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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