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용산 ‘민희진의 난’ …뉴진스 앞날은?
6,467 11
2024.04.23 14:55
6,467 11
EDbjcr


엔터테인먼트 업계 전문가들은 하이브와 민 대표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공식 감사가 시작되고 민 대표가 같은 하이브 산하인 아일릿을 저격하는 과정을 보면 이미 갈등 봉합은 힘든 단계로 보인다”며 “법적 대응으로 가는 수순이다. 싸움이 길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방탄소년단(BTS) 신화를 쓴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과 현재 대세인 뉴진스를 키워낸 민 대표의 갈등을 두고 엔터업계에서는 “터질 게 터졌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갈등의 골이 꽤 오래전부터 깊은 상태였다고 한다. 익명을 요구한 한 가요 기획사 관계자는 “하이브 관계자들이 공공연하게 민 대표 비판을 해왔다. 주로 독단적이라는 평가가 많았고, 방 의장이 민 대표를 컨트롤하지 못한다는 얘기마저 나왔다”고 말했다.


뉴진스를 기획할 때 전권을 위임 받은 민 대표는 실제 다른 레이블 소속의 연습생을 차출해 현재 뉴진스 멤버를 구성했다. 이 과정에서 연습생을 뺏긴 레이블 쪽의 반발이 거셌고, 이런 앙금들이 쌓여 민 대표를 적대시하는 하이브 내 분위기가 커졌다는 게 이 관계자의 증언이다. 김도헌 대중음악평론가는 “평소 민 대표를 알고 있던 업계 사람들이라면 이번 사태가 그렇게 놀랍지 않을 것”이라며 “민 대표는 에고(자아)가 강하다. 기존 대기업의 모회사, 자회사, 관계사 개념으로 협조하는 비즈니스 관계가 적용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짚었다.



민 대표 개인 성향만을 탓할 수는 없다는 의견도 있다. 민 대표가 하이브에 영입될 때 조건이 ‘일체 간섭 받지 않는다’였고, 민 대표는 이 조건에 따라 업무를 수행했을 뿐이라는 것이다. 또 다른 엔터업계 관계자는 “민 대표가 총괄 프로듀서로서 전권을 행사한 뉴진스의 등장과 성장이 케이팝 ‘게임체인저’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탁월해 방 의장이 손을 댄 다른 걸그룹에 비해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것은 사실”이라며 “자신의 성과를 강조하는 민 대표의 성향도 있지만, 모든 공을 민 대표가 가져간다는 내부 인식과 이에 따른 견제도 이번 사태의 원인일 수 있다”고 말했다.향후 관건은 ‘어른들의 싸움’에 휘말린 당사자 뉴진스다. 


일단 박지원 대표가 사내 이메일에서 “뉴진스의 컴백과 성장을 위해 업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한 만큼 당분간 활동은 정상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뉴진스는 다음달 새 앨범을 내놓으며 컴백하고, 6월에는 일본 도쿄돔 팬미팅도 예정돼 있다.


만약 민 대표가 회사를 떠나는 경우가 발생한다면 어떨까.


김도헌 평론가는 “현재 글로벌 최정상급 인기인 뉴진스이기 때문에 민 대표가 프로듀서를 맡지 않는다고 해도 크게 지장은 없을 것이다. 이수만 프로듀서가 떠났다고 해서 에스엠(SM) 아티스트 인기가 떨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https://v.daum.net/v/20240423145013760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센허브 x 더쿠🌿] 에센허브 티트리 컨트롤 인 카밍 앰플 체험 이벤트 230 05.01 33,53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818,903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365,055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136,70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545,591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610,76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00,56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50,15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9 20.05.17 3,061,69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33,38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01,34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0315 유머 종종 오류나는 강동호(백호)의 복사기 07:14 16
2400314 유머 아직까지 악개들이 서로 그렇게 싸운다는 씨스타 여름노래들 07:13 39
2400313 이슈 일본 X에서 화제중인 맥도날드 영상 3 07:02 788
2400312 기사/뉴스 [디깅노트] 하이브 방시혁은 왜 스스로 검증대에 올랐나? 8 06:53 698
2400311 이슈 실내에서도 맨날 우산쓰고 다니는 재벌8세가 남주인 골때리는 5월 신작 드라마 14 06:46 2,703
2400310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치즈냥 식당입니다~ 3 06:31 247
2400309 기사/뉴스 "눈 왜 마주쳐"…축구하던 여대생 뺨 때린 공무직 남성 체포 6 06:29 1,843
2400308 이슈 블랙핑크 로제 오늘 뉴욕에서 더로우 착장 7 06:28 1,982
2400307 기사/뉴스 "밥맛 떨어져" 전현무, '29kg' 감량 후 '소식좌'된 박나래·이장우에 '실망' ('나혼산')[종합] 06:26 1,751
2400306 기사/뉴스 몸에 ‘이런 증상’ 나타난다면… 당장 운동 시작하라는 신호 17 06:21 3,944
2400305 기사/뉴스 부산공고 개교 100주년 기념 행사…재학생 620명 전원에 100만 원씩 장학금 전달 5 06:17 858
2400304 이슈 ❤️❤️❤️ 유치원서 잃어버렸던 강아지, 제티 찾았어!!!!!! ❤️❤️❤️ 16 06:10 1,822
2400303 기사/뉴스 日 시부야에 버려진 ‘K팝 쓰레기’ 22 06:05 1,981
2400302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도 운영하는 바둑냥 식당 입니다~ 2 06:00 377
2400301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도 운영하는 고등어 식당 입니다~ 3 05:49 488
2400300 이슈 데뷔초시절 자기 모습들 보고 한마디 하는 박재범ㅋㅋㅋㅋ 04:59 1,870
2400299 이슈 90년대에 살았다면 한번쯤 들어봤을 썰들 16 04:59 2,610
2400298 이슈 예전에 유행했던 여자 미용체중표의 출처 27 04:52 5,848
2400297 유머 새벽에 보면 엄청 시원해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3편 2 04:44 1,024
2400296 유머 간만에 적수를(?) 만난 두 디바가 신나게 성대 차력쇼한 무대 8 04:33 2,3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