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KBL] 역대급 승부조작이라며 슼에서도 난리났던 경기 그 후
6,214 37
2024.04.23 08:09
6,214 37

 

https://m.sports.naver.com/basketball/article/076/0004136808

 

이날 오전 한 매체를 통해 느닷없이 등장한 '판정 논란' 관련 보도 때문이었다. 3차전에서 90대102로 패한 DB가 심판설명회를 요청했는데, 총 10개 가량의 오심이 인정됐다는 등 심판설명회 과정, 내용이 낱낱이 공개됐다. KCC 구단으로서는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마치 KCC가 판정 덕을 보고 여기까지 왔다는 인상을 주기에 충분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억울하기도 했다. KCC 구단에 따르면 2차전에서 71대80으로 패했을 때, KBL에 서면으로 판정 설명을 요청해 11개의 오심이 나왔다는 통보를 받았지만 굳이 공개하지 않았다. '농구판'의 생리를 잘 알기 때문이다. 농구는 플레이 특성상 판정 논란이 늘 따르는 종목이다. 대부분 '패자'에게서 '심판탓'이 단골로 등장한다. 면피용 탈출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것도 박빙으로 패했을 때나 호소력이 있지, 큰 점수차나 경기내용 완패일 때는 '비겁한 핑계'로 보일 뿐이다. 게다가 정규리그 내내 10개 구단 공히 판정으로 인한 득-실을 번갈아 겪기 때문에 딱히 특정 팀이 득을 많이 봤다고 단정할 수 없는 구조다. 

이 때문에 농구계 심판설명회는 '최대한 공정하도록 주의해 달라'는, 심판들에게 심리적 경각심을 주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된다. 오심 인정된다 해서 경기 결과가 바뀌는 것도 아니고, 설명회 내용을 공개한들 '판'만 혼탁해지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않았다는 게 KCC의 설명이다.

 

이 대목에서 KCC의 감정은 당혹감과 억울함에서 분노로 발진했다. 하필 '판정 논란'이 경기 당일 오전에 등장한 타이밍으로 볼 때 '언론 플레이'로 받아들이기에 충분했다. 사실 심판설명회 결과가 경기 당일 공개되는 경우는 이례적이었다. 전창진 감독은 4차전에 앞서 미디어 미팅에서 "약이 올라서라도 빨리 끝내야겠다"고 에둘러 표현했지만 선수단의 '분기탱천'은 그보다 더 했다.

선수단은 오전 긴급회의에서 "판정 덕을 봤다느니 그런 소리 다시는 나오지 못하도록 실력으로 오늘 제대로 이겨서 증명해주자"고 '죽을 각오'를 했다고 한다. 실제 그랬다. 라건아는 1쿼터에만 블록슛 3개나 기록하는 등 PO 한 경기 개인 블록슛 타이기록(6개)을 세울 정도로 이를 악물었고, 다른 선수들은 살벌한 눈빛과 골 세리머니로 DB와의 기싸움에서 압도했다. '판정 논란'이 되레 KCC의 승부욕을 자극, 전화위복이 된 셈이다.

KCC 관계자는 "3차전 1쿼터 최준용과 디드릭 로슨이 엉킨 상황에서 최준용에게 개인파울, 로슨에 U파울을 판정한 것에 대해 DB가 문제삼았는데, DB 주장대로 최준용에게 U파울을 주면 더 심한 대응으로, (농구)공으로 최준용을 폭행한 로슨은 퇴장감이다. 퇴장은 출전정지 추가 징계도 나올 수 있었다"면서 "억울함, 분노를 경기력으로 승화시키자고 선수들에게 당부했다"고 전했다.

 

 

<요약>

3차전 경기(디비 패)에서 DB가 오심 10여개를 인정 받았음. 그 후 바로 역대급 승부조작이니, 심판 포함 8:5로 싸웠다느니 기사가 나고, 4차전 경기를 앞두고 있는 상태에서 KCC는 모든 곳에서 욕을 먹음.

그리고 경기가 다 끝난 후

2차전 경기(KCC 패)에서 KCC는 오심 10여개를 인정받았다는게 알려짐. 하지만 KCC는 농구 특성상 판정논란은 늘 있었고, 이미 지나간 경기이기에 그 이상 문제삼지 않았다고 함.

 

결론은 한 팀에 치우쳐진 판정이 아닌, 2, 3차전에서 조금씩 오심(홈콜)이 난 상황이고, 승부조작 얘기 나올게 전혀 아니었다는 거임

이미 경기는 3:1 KCC 승리로 끝났지만, 슼에서도 핫게갔던 일이니 정리해서 올려봄ㅇㅇ

목록 스크랩 (0)
댓글 3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 이벤트] 장기용X천우희 쌍방구원 로맨스! JTBC 새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릴레이 댓글놀이 이벤트 7753 05.03 18,44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815,750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359,18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129,76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541,961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609,88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499,65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44,42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9 20.05.17 3,059,88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31,13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01,34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0300 기사/뉴스 세상 밖으로 나온 감정들, 삶의 통찰을 던지다 - 인사이드아웃 정재승 비평 03:45 185
2400299 유머 스타쉽이 씨스타에게 제대로 돈을 써서(?) 나왔던 곡 03:37 829
2400298 이슈 류현진한테 어떻게 보답할지 고민중이라는 성심당 03:28 911
2400297 정보 인사이드아웃2 한국 개봉일 11 03:19 1,157
2400296 팁/유용/추천 따뜻해도, 필요 없어 사랑이 지나간 이 마음에 예쁜 꽃이 피어날 리 없지 03:17 313
2400295 유머 🐼 www 부모님의 어릴적 사진을 발견했어 3 03:17 995
2400294 이슈 [오피셜] 일본 U23아시안컵 통산 2번째 우승 5 03:10 622
2400293 유머 트위터와 인스타가 관점이 다른 부분.twt 25 02:50 2,448
2400292 유머 🐼 아저씨 아저씨 딸을 어떻게 키우신거에요 7 02:34 2,852
2400291 유머 ???: 난 누가 뭐래도 자랑스러운 한국인이야 37 02:12 5,087
2400290 이슈 19년 전 오늘 발매♬ 아이우치 리나 '赤く熱い鼓動' 02:09 493
2400289 정보 5월 4일 오늘 생일 맞이한 명탐정코난 쿠도신이치(남도일)🥳🎉 9 02:05 926
2400288 이슈 아직 인류를 따라잡지 못한 AI ...JPG 30 02:01 4,464
2400287 이슈 요즘 초등학생 졸업식 국룰.jpg 4 01:56 3,989
2400286 이슈 애니방 : 아 판타지 용사물 지겹다;;; 싶었는데 신선하고 느낌 좋은 신작 발견했어.jpg 5 01:55 2,511
2400285 기사/뉴스 ‘치아 자라게 하는 약’ 나왔다···임플란트 대안 되나 37 01:54 4,256
2400284 정보 『도구리, 직장에서 살아남기』 드디어 출간!! 1 01:54 1,035
2400283 정보 허리 척추 골반 한번에 아작나는 자세 53 01:53 6,866
2400282 이슈 김도연 인스타그램 스토리 업로드 4 01:53 2,250
2400281 이슈 트와이스 쯔위 인스스(이쯔쯔하) 5 01:51 1,7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