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박은빈 똑닮은 동생들, 진짜 아니다?...AI가 낳은 현실[SS이슈]
6,024 2
2024.04.22 16:10
6,024 2
qMNKIP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1990년대 ‘얼굴 없는 가수’의 인기가 급상승하던 시절, 국내 1호 사이버 가수 ‘아담’이 히트의 정점을 찍었다. 가상 인물이지만, 배우 원빈을 닮은 외모와 생일, 혈액형 등 나름대로 상세한 프로필을 공개하며 마치 실제 사람인냥 큰 인기를 누렸다. 그로부터 얼마 후 인터넷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소식과 함께 돌연 잠적해, 팬들이 그의 장례까지 치렀다.

AI 시장이 점점 확대되던 2020년엔 아바타 아이돌 콘셉트를 가진 걸그룹 ‘에스파’가 등장했다. 이들은 셀러브리티와 아바타가 중심이 되는 미래 세상을 투영해 현실 세계와 가상세계의 경계를 초월한 혁신 그룹으로 평가받는다.

이제 CG에서 AI로 세상이 바뀌었다. AI 시대 이전에는 애니메이션이 인간인 척하는 어색함이 있었지만, AI 기술의 발전으로 현존 인물과 가상 인물을 분간하기 쉽지 않다.

AI는 산업현장을 넘어 인간의 창작 영역까지 침투했다.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광고 마케터의 약 70%가 ‘생성형 AI가 업무 생산성과 창의성을 향상한다’라고 대답했다. 최근 AI 스크립트가 고도화되면서 광고·드라마·영화 등에서 대중화된 AI 모델을 볼 수 있다.


Kjdcku


배우 박은빈이 출연한 한 우유광고에는 그를 똑 닮은 아역배우 2명이 등장해 화제를 모은다. 이들의 정보에 대해 궁금해하는 네티즌의 문의가 업체로 쇄도했고, ‘OO우유 박은빈 아역’이라는 검색어까지 생성됐다. 캐스팅 매니저에게 보너스를 줘야한다는 말까지 있었지만, 아역배우들은 박은빈의 어린 시절 사진을 바탕으로 AI 딥러닝을 적용한 딥페이크 기술로 만들어진 가상 인물이었다.

넷플릭스 시리즈 ‘살인자o난감’에 등장한 배우 손석구의 아역배우도 그의 얼굴을 본떠 만든 AI 배우다. JTBC 드라마 ‘웰컴투 삼달리’에서는 고(故) 송해가 AI로 부활해 많은 이들의 추억을 달랬다.



지난 1일 삼성SDS가 진행한 직원 인기투표에서 27세 막내 사원이 큰 인기를 끌었다. 직원들 사이에서 화제 인물로 떠오른 이 사원을 찾겠다며 한때 소동(?)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는 만우절이 만들어낸 페이크였다. 직원들은 그가 AI라는 소식에 당혹함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제주도청은 AI를 활용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으면서도 비용까지 절감할 수 있는 AI 아나운서 ‘제이나(J-NA)’를 마이크 앞에 앉혔다. 그의 월급은 고작 60만원이지만, 영상뉴스 ‘위클리 제주’의 메인 앵커로서 지역 소식을 도민들에게 알리고 있다.

업계는 생성형 AI 광고시장이 매년 125%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2032년에는 1925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창작과 운영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절감해 최소한의 자원으로 캠페인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 이유다.



◇ AI 도움은 원하지만, 직업을 잃을 수 있는 현실…가짜뉴스 만드는 위험 증가


AI 기술 발전으로 새로운 세상이 열리고 있지만, 문제도 대두된다. AI가 대체할 직군은 칼바람을 맞을 수 있고, AI기술을 악용하는 범죄도 현실화 되고 있다. 일각에선 AI가 인간을 따라갈 수 없다고 주장하지만, AI의 영역은 점점 확장되고 있는게 사실이다.

지난 1월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을 앞두고 민주당 소속인 조 바이든 대통령의 딥페이크 음성이 유포돼 주 정부가 수사에 착수하기도 했다. 문제의 음성은 순식간에 2만5000명에게 전달됐다. 미국은 선거운동에서 오픈AI와 생성형AI를 이용한 챗봇과 달리 사용을 금지하겠다는 자구책을 내놓았다.

또한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2035년까지 기존 일자리 3억 개가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올해 빅테크 업계에서 3만2000여 명이 해고 통보를 받았다. AI의 확산에 마냥 웃을 수 없는 이유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68/0001053203?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센허브 x 더쿠🌿] 에센허브 티트리 컨트롤 인 카밍 앰플 체험 이벤트 228 05.01 32,98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815,750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359,92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130,75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542,60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609,88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499,65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46,58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9 20.05.17 3,059,88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31,13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01,34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0301 유머 새벽에 보면 엄청 시원해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3편 04:44 26
2400300 유머 간만에 적수를(?) 만난 두 디바가 신나게 성대 차력쇼한 무대 1 04:33 189
2400299 기사/뉴스 세상 밖으로 나온 감정들, 삶의 통찰을 던지다 - 인사이드아웃 정재승 비평 03:45 545
2400298 유머 스타쉽이 씨스타에게 제대로 돈을 써서(?) 나왔던 곡 2 03:37 1,785
2400297 이슈 류현진한테 어떻게 보답할지 고민중이라는 성심당 1 03:28 1,586
2400296 정보 인사이드아웃2 한국 개봉일 11 03:19 1,828
2400295 팁/유용/추천 따뜻해도, 필요 없어 사랑이 지나간 이 마음에 예쁜 꽃이 피어날 리 없지 03:17 595
2400294 유머 🐼 www 부모님의 어릴적 사진을 발견했어 3 03:17 1,630
2400293 이슈 [오피셜] 일본 U23아시안컵 통산 2번째 우승 6 03:10 954
2400292 유머 트위터와 인스타가 관점이 다른 부분.twt 35 02:50 3,161
2400291 유머 🐼 아저씨 아저씨 딸을 어떻게 키우신거에요 7 02:34 3,493
2400290 유머 ???: 난 누가 뭐래도 자랑스러운 한국인이야 39 02:12 5,674
2400289 이슈 19년 전 오늘 발매♬ 아이우치 리나 '赤く熱い鼓動' 02:09 693
2400288 정보 5월 4일 오늘 생일 맞이한 명탐정코난 쿠도신이치(남도일)🥳🎉 9 02:05 1,184
2400287 이슈 아직 인류를 따라잡지 못한 AI ...JPG 31 02:01 5,214
2400286 이슈 요즘 초등학생 졸업식 국룰.jpg 5 01:56 4,475
2400285 이슈 애니방 : 아 판타지 용사물 지겹다;;; 싶었는데 신선하고 느낌 좋은 신작 발견했어.jpg 5 01:55 2,986
2400284 기사/뉴스 ‘치아 자라게 하는 약’ 나왔다···임플란트 대안 되나 39 01:54 4,809
2400283 정보 『도구리, 직장에서 살아남기』 드디어 출간!! 1 01:54 1,386
2400282 정보 허리 척추 골반 한번에 아작나는 자세 55 01:53 7,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