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7년 차 그룹 온앤오프가 군백기를 말끔히 씻어내고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대중에 널리 이름을 알리기까지 조금 시간은 걸렸지만, 그만큼 절실했고 누구보다 노력해온 이들이다. 팬들의 소중함을 늘 잊지 않는 온앤오프는 실력과 인성을 동시에 겸비한 그룹이기도 하다.
이제 어엿한 선배가 된 이들. 와이엇은 "실감이 컴백하면서 좀 났던 것 같다. 저희가 컴백주 때 방송국으로 가면 데뷔 연도별로 셋리스트나 이런 게 정해진다. 순서가 이렇게 정해져 있는데, 저희가 연차가 제일 높았더라. 거기에서 실감을 한 번 더 했다. '우리가 꽤 좀 오래 했구나' 하고"라며 웃었다.
이션은 "거의 마지막쯤 엔딩 쪽에 가까워지니까 저희가 무대할 때쯤에는 다른 아티스트 분들이 대기를 하고 있다. 저희 무대를 보는데 너무 민망하더라"라며 "처음 겪어보는 경험이라서 무대를 하는데 좀 민망했다"라고 고백했다.
와이엇은 "어떻게 보면 팬 서비스 차원에서 저희가 사전 녹화를 찍고 또 한 번 본방 때 무대에 올라가서 춤을 추는데, (무대 위에서) 팬 서비스를 하면서 하는 게 좋지 않나. 그런데 밑에서 아티스트 분들이 다 보고 계시니까 '안 되겠다. 군부대처럼 해야겠다' 하고 힘을 엄청 꽉 주게 되더라"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좀 그런 거에서 다시 한 번 '우리가 연차가 많이 쌓였고 또 후배들도 보고 있으니 좀 잘해야 되겠다' 이런 생각도 많이 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온앤오프는 여전히 신인 때처럼 열심히 연습을 하는 그룹으로도 유명하다. 이에 승준은 "진짜 사실이다. 항상 부족함을 많이 느꼈었고 앞으로 보여질 저희 이미지가 더 잘하고 성장하는 모습이었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되게 크다. 멤버들 각자 그런 마음을 갖고 더 자기 개발도 열심히 하고 연습도 열심히 하고 그래서 뭔가 부족함 없이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승준은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게 정말 감사한 일이라는 마음가짐이 생겼다. 군대에 다녀와서 이렇게 자유롭게 움직이고 자유롭게 무대하고 무대에서 놀 수 있는 건 정말 축복이란 마음이 든다. 좀 더 성장한 것 같다"며 진중한 매력을 드러냈다.
올 여름 북미 콘서트를 개최하는 온앤오프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효진은 "많은 분들이 온앤오프에게 사랑을 보내주셔서 오는 8월에 북미 투어 개최 확정이 됐다. 그래서 8개 도시를 돌면서 많은 팬분들과 소통을 할 예정"이라며 "국내 활동 끝나고 4월 29일에 일본에서 3개 도시를 돌면서 일본 퓨즈들과도 좋은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서 다른 나라에 계신 많은 팬분들도 만나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온앤오프에게 앞으로 서고 싶은 무대에 대해서도 물었다. 멤버들은 아직 연말 가요 무대에 한 번도 서지 못했다면서 "기회가 된다면 사실 연말 무대도 해보고 싶다. 저희 노래를 많이 들어주시고 계시니까 이번 연말에는 꼭 갈 거라 믿는다"고 진심 어린 답변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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