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빌라스 안착 이끈 ‘백화점 능력자'
F&B·체험형 콘텐츠로 MZ고객 공략
롯데백화점이 ‘MZ성지’로 거듭난 잠실점을 통해 올해 ‘1위 탈환’을 노린다. 잠실점은 2021년 롯데쇼핑이 롯데자산개발을 흡수해 롯데월드몰과 통합운영하면서 롯데백화점 1등 점포로 성장한 곳. MZ를 타깃으로 한 대대적 리뉴얼과 혁신적 콘텐츠로 매해 20% 이상 성장세를 보였다. 잠실점이 전국 매출 1위 점포인 신세계 강남점을 꺾기 위해 열을 올리는 만큼 김상우 잠실점장(상무) 어깨는 무거울 수밖에 없다.
롯데백화점은 2016년까지 서울 소공동 본점으로 전국 백화점 매출 1위 점포를 지켰다. 하지만 2017년부터 신세계 강남점에 자리를 뺏겼다. 이후 롯데백화점은 덩치가 커진 잠실점을 대표 점포로 내세웠다. 현재 잠실점은 전국 백화점 매출 기준 2위다.
잠실점은 유동인구가 많은 잠실역과 붙어있고, 롯데월드나 석촌호수 등 가족단위, 젊은 세대들이 방문하는 곳인 만큼 MZ세대 타깃 점포로 안성맞춤이었다. 2022년부터 국내 최초 플래그십 매장과 F&B 매장 입점, 각종 팝업 등으로 주목받으면서 ‘MZ들 성지’로 재탄생했다.
2021년 잠실점 매출액은 1조7973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에는 44% 신장한 2조5982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쇼핑이 롯데월드몰을 통합 운영한 효과이긴 하지만, 2021년 2조4940억원에서 이듬해 2조8398억원으로 13.9%가 오른 신세계 강남점보다 신장률에서 앞선다.
잠실점이 주력 점포인 만큼 롯데는 2021년부터 ‘백화점 능력자’들에게 줄곧 점장을 맡겼다. 잠실을 선두에 이끈 김재범 상무에 이어 현종혁 전무, 2023년 인사에서는 경기 의왕타임빌라스를 안착시킨 김상우 상무가 잠실점장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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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롯데백화점은 잠실점 3조 매출 돌파를 예상하며 국내 ‘쇼핑 1번지’ 타이틀을 탈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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