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지난 2월 한국의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물가 상승률은 6.95%로 OECD 평균(5.32%)을 넘었다. 한국 식품 물가가 OECD 평균을 넘어선 것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직전인 2021년 11월 이후 2년 3개월 만이다.
이에 2021년까지 5%를 밑돌던 OECD 회원국의 평균 식품 물가 상승률은 2022년 11월 16.19%로 급등했다. 하지만 지난해 7월(9.52%) 10% 선 밑으로 떨어진 데 이어 지난 2월에는 5%대로 떨어졌다.
반면 한국 식품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7월 3.81%였지만 지난해 10월 이후 다시 5∼7%대로 올라섰고 지난 2월에는 OECD 평균을 추월했다. 사과·배 등 과일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최근 한국 식품 물가 상승은 사과·배 등 과일이 이끌고 있다. 지난달 사과 물가는 88.2% 오르면서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0년 1월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이스라엘·이란 충돌 이후 한층 불안해진 국제유가도 물가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최근 한국 식품 물가 상승세는 다른 OECD 회원국보다 가파르다. 지난 2월 기준 한국 식료품·비주류음료 물가 상승률은 통계가 집계된 35개 회원국 중 튀르키예(71.12%), 아이슬란드(7.52%)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과일값 급등에 국제유가 불안까지
전 세계 식료품·비주류음료 물가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후로 치솟기 시작했다. 러시아는 세계 최대 밀·천연가스 수출국이며 우크라이나는 세계 3∼5위권 밀 수출국이다. 에너지 가격 상승과 가뭄 피해도 식품 물가 상승세를 이끄는 요소로 지목됐다.
이에 2021년까지 5%를 밑돌던 OECD 회원국의 평균 식품 물가 상승률은 2022년 11월 16.19%로 급등했다. 하지만 지난해 7월(9.52%) 10% 선 밑으로 떨어진 데 이어 지난 2월에는 5%대로 떨어졌다.
반면 한국 식품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7월 3.81%였지만 지난해 10월 이후 다시 5∼7%대로 올라섰고 지난 2월에는 OECD 평균을 추월했다. 사과·배 등 과일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최근 한국 식품 물가 상승은 사과·배 등 과일이 이끌고 있다. 지난달 사과 물가는 88.2% 오르면서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0년 1월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이스라엘·이란 충돌 이후 한층 불안해진 국제유가도 물가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291427?sid=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