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경영보다 돈"…아워홈 매각 손잡은 남매
16,525 23
2024.04.20 09:05
16,525 23

장남 구본성 '지분 현금화' 약속
장녀 구미현, 주총서 반란표
이사회 장악 후 매각 나설 듯

매출 2조 알짜 단체급식회사
국내외 사모펀드 등 군침



잠잠했던 아워홈 일가의 남매간 경영권 분쟁이 재발한 것은 결국 돈 때문이었다. 장녀 구미현 씨가 여동생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에게 등을 돌린 건 오빠인 구본성 전 부회장이 제시한 지분 현금화 계획에 동조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장남과 장녀가 손잡고 매출 2조원에 이르는 아워홈 경영권 매각에 나서겠다는 의미다. 국내 2위 단체급식업체 아워홈이 이른 시일 내 인수합병(M&A)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매각 위해 ‘반란’ 동조한 장녀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열린 아워홈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 미현씨와 그의 남편 이영열 전 한양대 의대 교수는 아워홈 매각을 목표로 세우고 이번 ‘반란’을 준비했다. 미현씨는 가정주부로 회사 경영에 큰 관심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차녀 구명진 씨와 함께 2021년 구 부회장에게 힘을 실어줄 때부터 경영권 매각이 가장 큰 목표였다.

세 자매는 당시 ‘보복 운전’으로 논란이 된 장남을 밀어내기 위해 의결권을 공동으로 행사하기로 하고 공동매각합의서도 체결했다. 경영은 일단 구 부회장이 맡는 걸로 합의했다. 그러나 ‘세 자매 연합’은 오래가지 못했다. 구 부회장이 회사를 팔아 돈을 마련해주겠다는 약속과 달리 회사 매각이 아니라 경영에 집중하면서다. 구 부회장은 회사 경영 정상화를 위해 배당도 대폭 줄였다. 아워홈으로부터 배당을 받아 생활하던 미현씨는 이에 크게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남은 이런 상황을 활용했다. 그는 경영권 매각을 즉각 추진하고, 배당도 확대하겠다며 미현씨를 설득했다. 장남(38.56%)과 미현씨(19.28%)의 지분을 합치면 과반의 경영권 지분이 된다. 장남과 미현씨는 2022년 라데팡스파트너스의 도움을 받아 매각을 추진했다. 하지만 이땐 ‘셋 중 한 명이라도 독단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없다’는 내용이 담긴 세 자매의 공동매각합의서가 발목을 잡았다. 이번 반란이 성사된 건 법원이 더 이상 세 자매가 맺은 의결권 공동행사 약정과 공동매각합의의 시효를 인정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생략


국내 2위 단체급식업체인 아워홈은 알짜 매물로 꼽힌다. 국내외 사모펀드(PEF) 운용사를 비롯해 국내 식품기업이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생략

아워홈은 지난해 1조983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한 해 전보다 8.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942억원을 기록해 75.6% 늘었고, 순이익은 707억원으로 세 배가량 급증했다. 매각가는 2조원 안팎으로 거론된다.


ㅊㅊ https://naver.me/xoY69k97

목록 스크랩 (0)
댓글 2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센허브 x 더쿠🌿] 에센허브 티트리 컨트롤 인 카밍 앰플 체험 이벤트 212 05.01 30,50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806,44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341,333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122,64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531,965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603,80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493,57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42,12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9 20.05.17 3,056,93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27,01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994,29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0069 이슈 [콩알탄] EP.1 우리가 모인 이유 | 오늘부터 킹콩🦍파이브?! 21:41 85
2400068 이슈 김연경이 감독이 된다면 맡 고 싶은 팀은? 하이큐 극 장판 끝과 시작 리뷰 21:41 58
2400067 이슈 4년전 오늘 발매된, 다비치 "Please Don't Cry" 21:40 21
2400066 기사/뉴스 남자배구 7구단, 재계약 없이 아시아쿼터 전원 교체 1 21:40 186
2400065 이슈 실시간 팬들 다 감동시킨 르세라핌 허윤진 위버스 4 21:40 751
2400064 이슈 무대 첫 공개 시 넘어진 줄 알고 팬들 식겁했던 엔시티 해찬 독무 1 21:39 181
2400063 이슈 (스압주의) 강혜원 바세린 립테라피 광고 비하인드 포토 21:39 134
2400062 이슈 송혜교 최소라 제니 쓰리샷..jpg 3 21:39 1,226
2400061 기사/뉴스 장혁, 49세에 프로 복싱 라이선스 취득‥운동하다 몸에 열까지(우아한 인생) 1 21:36 401
2400060 이슈 원덕이 연기픽 20대 여배 두명.jpg 14 21:35 908
2400059 유머 [KBO] NC 김형준의 벼락같은 초구 홈런!!!!.gif 4 21:35 406
2400058 유머 생선모양 간장통 (신품) 활용 방법 14 21:34 1,616
2400057 이슈 60회 백상예술대상 2개 부문 후보에 오른 배우들 2 21:34 526
2400056 기사/뉴스 박성훈 "'눈물의 여왕' 선넘은 은성, 질타 많이 받아...해피엔딩 종영 다행" [종합] 21:34 157
2400055 이슈 의사쌤이 추천하는 적정 음주량 22 21:33 1,505
2400054 이슈 영화 <바비> 5월 4일 쿠팡플레이 공개 17 21:32 719
2400053 유머 비비 밤양갱이 있게 해준 킨더조이 1 21:30 740
2400052 기사/뉴스 [단독] YGX 출신 안다, 결혼+임신 깜짝 발표…"작년 겨울 사랑의 결실" 9 21:29 3,657
2400051 유머 비보이vs기계체조 덤블링 비교 10 21:28 517
2400050 이슈 고경표의 입금 전 입금 후에 대한 오해와 진실.jpg 20 21:28 2,7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