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봉준호 영화 괴물임
송강호가 운영하는 한강 매점 모습
옆에 연같은거 날리는거 너무 친숙함
가스불에 오징어 구워먹기
다리 훔쳐먹으면 혼남
송강호는 이렇게 자다가
딸 고아성이 오면 뛰어서 마중나감
헤헤
애지중지 가방까지 들어줘도 고아성은 이딴 꾸진폰 누가쓰냐고 투덜대기만함
아빠나쓰라고오오오오
교복부터 마인드셋까지 ㄹㅇ 그시절 k-중학생임
송강호, 박해일, 배두나 삼남매중 막내인 배두나는
양궁선수임
양궁뽕을 들이키게되
작중에서 캐릭터 성격이 느리고 굼뜬 이슈로 결승전 못가고 동메달 땀
닥쳐올 미래는 모른채 사이좋게 앉아 배두나 양궁경기 관람하는 부녀
부모님이 주는 술은 마셔도됨
삼남매중 둘째 박해일
4년제 대졸자인데 취업 못해서 구박받고 알콜중독자의 삶을 사는중
이 설정이 너무 대한민국 현실청년임
하지만 과거 민주화운동하던 운동권 출신으로
뭔가 보여드리겠습니다를 하는 캐릭터임
괴물이 한강공원 초토화시킨 후 마련된 합동분향소
이와중에 아반떼 차빼라고 소리지르는 남자 있는게 극사실주의임
국가차원 방해공작에도 아랑곳않고 고아성을 찾아 나선 가족들
메뉴선정이 너무나 한국임
컵라면+감동란+소세지+김밥+가족애=대한민국
자주보는 광화문 풍경
삭막한 무드까지 담아냈음
지친 퇴근길 꽉찬 버스에 몸을 실은 현상수배범 박해일
맨 뒷자리 헤드폰쓴 영혼없는 여자가 나인듯
김나오는 세탁소
주위에 꼭 한 명씩 있는 대기업간 친구
그리고 으리으리한 회사 건물
또각또각 자판 누르는 슬라이드폰
재난이 발생해도 나라에서 지켜주지 않는 현실은 저때나 지금이나 비슷함
서울 한복판에 괴수가 나타나서 사람을 잡아갔는데도
민간인인 가족들만 고군분투중임
붙잡혀있던 송강호가 탈출하면서 보이는 아파트 풍경
오다가다 한번씩 본 뷰잔아
한강뷰 그리고
수원시청 양궁팀 유니폼
계속 등장하는 아름다운 한강 aesthetic
외국인들은 괴물을 보면 한강 하수시설의 거대함에 놀란다고 함
도시전설같다고 반신반의 하는듯
송강호를 석방하라
깃발부대 시민단체 한강변으로 집결중
정부에 맞서는 시민단체와 경찰의 대치 등등
소재가 한강에 나타난 괴물이니만큼 예쁘고 다양한 한강의 모습을 볼 수 있고
캐릭터 설정부터 전달하는 메시지까지 한국인의 얼이 담겨있음
가장 한국적인 괴수 영화가 아닐까 생각해봄
그럼
보기만 해도 울음나는 강두네 가족사진과
이상한 팔찌와 모자를 쓴 강동원 사진으로 마무리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