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 벌어지기도 했다. 학부모 김모(44) 씨는 "아이를 집에 데려오려고 얼마나 싸웠는지 모른다. 벌써 2년째 딸아이와 전쟁을 치르고 있다"며 혀를 내둘렀다.
교육당국에도 비상이 걸렸다. 관할 동래교육청은 24일 각 학교에 '학생 지도에 각별히 신경을 쓰라'는 내용의 통신장학을 보낸 데 이어 25일에는 관내 중·고등학교에 출석 확인을 엄격히 하라고 지시할 정도였다.
또 동래구 관할 14개 여중학교 생활지도부장 교사들은 이날 오후 3시 동래 혜화여중에서 선도협의회를 갖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이미선 장학사는 "도저히 통제가 안되는 상황"이라며 "아이들이 떼지어 달리다 보니 안전사고의 위험이 큰데 이렇게 무질서하게 방치되는 것이 안타깝다"고 걱정했다.
한편 이날 사인회에는 슈퍼주니어 멤버 12명 중 5명만 참석한 데다 학생들이 1명한테만 사인을 받아 불만을 쏟아냈다.
1.앨범 1장만 사도 선착 100명 아주 만약 미달나면 또 사고 또 받을수있었음
2. 1번 상황의 기회 1번당 싸인 받을 멤버 1명 골라야됨
3. 싸인은 앨범 아니여도 받을수 있었음
4. 음반매장에서 줄서고 자기 싸인만 받고 빠지는거라 관람형식의 팬싸인회가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