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단독] "노하우 로열티 아냐…이수만에 준 돈 과다"
4,789 9
2024.04.16 21:50
4,789 9

<앵커>

 

SM 엔터테인먼트가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에게 너무 많은 수수료를 지급했다며 국세청이 몇 년 전 SM에 세금을 추징했습니다. 그러자 SM 측이 자신들은 잘못한 게 없다며 조세 심판을 청구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이 내용 임태우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3년 전, SM엔터테인먼트는 세무조사를 받아 200억 원 넘는 추징금을 부과받았습니다.

 

SM 측은 곧바로 조세 심판을 청구했습니다.

 

추징 배경에는 SM엔터테인먼트가 이수만 씨 개인 회사에 지급한 거액의 수수료가 있었습니다.

 

2015년부터 5년간 이수만 씨 측에 600억 원 넘게 지급했는데, 이 씨가 프로듀싱한 192개 음반 관련 매출의 6%에 해당하는 돈입니다.

 

 

조세 심판의 쟁점은 이 씨 측에게 구체적인 용역 대가 외에 노하우의 대가인 로열티를 줄 수 있는지였습니다.

 

SM 측은 곡 선정과 편곡부터 비전과 세계관 등에 이르는 노하우에 대한 대가를 지급한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조세심판원은 노하우가 아무리 독창적이더라도 상표권이나 저작권과 달리 SM 측이 이전받아 사용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SM 측이 용역 대가 외에 노하우에 대한 로열티까지 지급할 의무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SM 측은 이수만 씨의 기여도나 역할로 볼 때 동종업계 총괄프로듀서보다 더 많은 금액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실제 이수만 씨가 받은 특정 용역 대가는 하이브 방시혁 의장 등 같은 업계 총괄프로듀서보다 7배나 많았습니다.

 

하지만 심판원은 오히려 방시혁 의장 등은 비슷한 용역을 제공할 뿐 아니라 경영책임까지 부담하고 있다며 이보다 더 많이 받는 건 부당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SM의 청구는 기각됐습니다.

 

 

[이호성/세무사 : 행정소송이 제기될 경우 엔터테인먼트 산업계의 특수성을 감안한 프로듀싱 노하우에 대한 양측 간의 치열한 법적 공방이 예상됩니다.]

 

SM 측은 기각 결정에 따른 후속 대응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신세은)


임태우 기자 eight@sbs.co.kr


기자 프로필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5/0001147620?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조정석X이선균X유재명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 <행복의 나라> GV 시사회 초대 이벤트 143 07.26 18,128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482,68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590,21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235,751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420,30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655,417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948,04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191,35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3,118,74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02 20.05.17 3,746,17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2 20.04.30 4,302,18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808,57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66410 유머 애들보는 만화의 성장연출.gif 1 09:53 103
2466409 기사/뉴스 유재석 “PPL 들어오면 많이 먹어야 한다..건성건성 안 돼!" (조동아리) 1 09:52 130
2466408 이슈 티몬 위메프 직원 사적 보복하는 구매자들.jpg 6 09:52 785
2466407 유머 나오기만 했으면 파리올림픽 개막식 분위기 바꿀 수 있었을 팀 6 09:50 1,001
2466406 이슈 [MLB] 오늘 선발등판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벤 라이블리 성적 09:50 50
2466405 기사/뉴스 이장우, '팜유' 전현무·박나래에 서운함 폭발… "나 버렸다" 1 09:49 615
2466404 이슈 미 정치 인도계가 접수? 5 09:44 1,051
2466403 이슈 정말 닮은 사람에게 끌리나봄 16 09:43 2,113
2466402 이슈 워낙 대중매체나 CF에 많이 쓰여서 들으면 아~하게 된다는 프랑스 국민가수 에디트피아프 히트곡들 1 09:42 502
2466401 이슈 SBS 금토 드라마 <굿파트너>시청률 추이 15 09:39 2,216
2466400 이슈 금융자산 100억 이상 ‘슈퍼리치’ 가장 많은 MBTI는? 6 09:39 781
2466399 유머 아리가또 고자이마스 8 09:37 1,048
2466398 이슈 여자분들, 혼자 살아도 누가 같이 사는것처럼 행동하고, 가족같지 않은 가족을 뒀어도 내게 무슨일이 생기면 엄마아빠친척모두가 달려들어 도와줄 것처럼 화목하다고 거짓말하세요. 38 09:37 3,356
2466397 이슈 미국 빌보드가 파리 올림픽에서 기대하게하는 10가지 중 첫째로 언급한 방탄 진 성화봉송 (+개막식 중계에 진 언급과 짤) 8 09:35 1,276
2466396 이슈 셀린디온 미쳤다 성화봉송하고 또또 춤추는줄 알고 개빡쳤었는데 와 개잘해 내가 이거보려고 올림픽 개막식 끝까지 봤나봐 디바 그자체야.x 5 09:35 1,875
2466395 기사/뉴스 ‘나혼자산다’ 날 것의 바캉스 터졌다.. 최고 8.9% 20 09:32 3,317
2466394 이슈 유명 정신과 의사가 운영하는 병원에서 환자가 입원한 지 17일 만에 숨졌다 37 09:28 5,192
2466393 기사/뉴스 신규 의사 배출 끊긴다…의사 국가고시 응시율 예상 수치보니 ‘경악’ 16 09:25 1,667
2466392 기사/뉴스 슈퍼주니어 은혁, 아버지를 기리며 동방사회복지회에 1억 원 기부 7 09:24 1,101
2466391 유머 근데 진짜 이거 팬들이 좋아할것같아 19 09:22 3,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