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3명 중 2명 "수련 의사 있지만 희망 없어"
군복무 현실화·면책규정·노조 및 파업권 보장 등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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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류옥하다 전 가톨릭중앙의료원 인턴 대표가 지난달 13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사직 전공의 150명을 대상으로 서면 및 대면 인터뷰를 진행한 결과 전공의들은 정부와 여론이 의사 직종을 악마화하는 것에 환멸을 느껴 수련을 완전히 포기했다고 입을 모았다. 사진은 지난 2일 서울 시내 모처에서 젊은의사(전공의·의대생) 동향조사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는 류옥 전 대표 /뉴시스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에 반발하는 사직 전공의들이 정당한 대우를 병원 복귀의 선행 조건으로 꼽았다. 고된 업무에 걸맞은 여건 개선은 물론, 군 복무 기간 현실화, 면책규정 신설, 노조 및 파업권 보장 등 없이는 돌아갈 수 없다는 주장이다.
16일 류옥하다 전 가톨릭중앙의료원 인턴 대표가 지난달 13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사직 전공의 150명을 대상으로 서면 및 대면 인터뷰를 진행한 결과 전공의들은 의사 직종 악마화 여론에 환멸을 느껴 수련을 완전히 포기했다고 입을 모았다.
레지던트 4년 차 A 씨는 "국민들이 던지는 돌이 너무 아프다"며 "환자들이 '의주빈'(의사+조주빈), '의마스'(의사+하마스)'라고 욕을 하는데 살인자도 이런 심한 욕은 안 먹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629/0000281376?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