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부진 이유… 행사 내달 5일까지
광교점 ‘매대 텅텅’… 다수 제품 품절
소비자들 “매장 즐겨 찾았는데 아쉬워”
“미국 놀러갔을 때 즐겨찾던 세포라가 광교에도 들어와서 좋았었는데…”
16일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 지하 1층에 위치한 세포라 매장에서 만난 30대 이모씨는 세포라의 한국 철수 결정을 아쉬워했다. 이씨는 “세포라 광교점도 즐겨 찾던 곳인데 (철수를 앞두고) 세일한다 해서 왔다”며 “세일에 돌입한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이미 제품이 많이 빠진 것 같다. 향수 등 여러 품목의 할인 폭이 전반적으로 높아 다양하게 쇼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1호 매장이자 전국 6번째 세포라 매장인 광교점이 다음 달 6일 영업을 종료한다. 지난 2021년 개점 이후 3년여 만이다. 세계 1위 뷰티숍이지만 실적 부진에 결국 한국 시장 철수를 결정하면서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에 입점한 세포라도 다음 달 초 영업을 끝으로 문을 닫는다.
한국 영업에서 손을 떼는 만큼 세포라는 다양한 이벤트로 재고털이에 나서는 중이다. 철수 소식이 전해진 지난달엔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할인 쿠폰을 배포했고, 지난 11일부터는 ‘반값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이른바 재고 할인으로 불리는 ‘클리어런스 세일’이다. 온·오프라인 동시에 진행하는데 공식 영업 종료 하루 전인 다음 달 5일까지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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