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은 출산 등 경력단절로 가입기간 짧아
성별 격차 해소와 신뢰도 회복 최우선 과제
2030세대 10명 중 7명 “국민연금제도 불신”
남성과 여성의 국민연금 월평균 노령연금액이 2배 가까이 차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2023년 11월 기준 남성의 노령연금 월평균 급여액은 75만6898원으로 여성의 39만845원과 견줘 1.93배 많았다. 노령연금은 수급 연령에 도달하면서 받는 일반적인 형태의 국민연금이다.
우선 수급자 자체가 여성이 훨씬 적다. 여성수급자는 209만명인 반면 남성 수급자는 336만명만명이다. 월 100만원 이상 받는 사람은 여성과 남성이 각각 2만6697명과 65만1941명으로 차이는 약 25배에 달했다.
여성 수급자수와 평균 급여액은 꾸준히 늘고 있다. 1999년 말 여성 수급자가 3만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무려 62.5배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월평균 급여액도 17만3362원에서 2.25배 증가했다. 하지만 남성에 비해 수급자수, 급여액 등이 현저히 적어 성별 격차 해소는 국민연금제도의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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