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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원더풀한 복귀’, 이름값한 김남주→흑화 차은우까지 ‘원더풀 월드’ 유종의 미 [SS연예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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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4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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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유다연 기자] 이름처럼 ‘원더풀한 복귀’였다.

배우 김남주의 복귀작 MBC ‘원더풀 월드’가 유종의 미를 거뒀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3일 방송된 최종회는 9.2%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원더풀 월드’는 스쿨존에서 사망한 어린 아들의 사적복수를 강행한 어머니의 ‘사적제제’를 다룬 드라마다. JTBC ‘미스티’(2018) 이후 6년 만에 안방에 돌아온 김남주는 4번의 유산 끝에 어렵게 안은 아들의 사망을 접한 뒤 격하게 분노하고 차갑게 복수하는 어머니 은수현을 연기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그는 종영 뒤 “항상 전작을 뛰어넘어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는데 ‘원더풀 월드’는 계산하지 않고 감정선을 그대로 따라갔던 최초의 드라마”라며 “나답게 용기있게 끌고 나갔다는 자부심이 있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전성기 시절 MBC ‘내조의 여왕’(2009), ‘역전의 여왕’(2010), KBS2 ‘넝쿨째 굴러온 당신’(2012) 등의 작품에서 밝고 당당한 현대여성을 주로 연기했던 김남주는 치정극인 ‘미스티’이후 한층 깊어진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붙들고 있다.

실제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김남주는 이 작품을 ‘엄마의 마음’으로 임했다고 밝혔다. 그는 억울하게 자식을 잃은 은수현의 사적복수에 대해 “엄마로서 공감됐고 자식 가진 엄마들이라면 모두 공감해주실 것이라는 마음이 있었다”라며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그날그날 풀었다. 감정이 오버되면 시청자들도 힘들고 울다 보면 더 울게 되는 경우도 있어서 편집으로 덜어냈다”고 설명했다. 매 신마다 격하게 눈물을 흘렸다는 의미다.

남편인 김승우는 김남주에게 아낌없는 응원과 격려, 날카로운 모니터링을 해주는 최고의 조언자다. 김남주는 “촬영을 마친 뒤에는 남편이랑 술 한 잔 마시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털어냈다. 아낌없이 표현하고 그다음엔 탁 풀어가면서 촬영에 임했다”고 털어놓았다.


‘베테랑 원톱’ 김남주와 함께 하면서 상대역인 차은우 역시 ‘얼굴천재’에서 ‘잘생긴데 연기도 잘하는 배우’로 각인됐다.

극 중 불의의 사고로 가족을 잃고 정치인 김준(박혁권 분)의 하수인으로 살아가는 권선율을 연기한 차은우는 선율의 거친 느낌을 살리기 위해 운동을 통해 몸을 좀 더 키우고 날것의 연기를 선보였다.

차은우는 “촬영하며 감정신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특히 부모님에 대한 신을 촬영할 때 많이 울었다. 선율이 감당하기 힘든 큰일들을 설명해야 하고, 수현을 향한 복수심을 납득시켜야 해서 집중하며 표현하려 했다”고 말했다.

김남주는 차은우에 대해 “현장에서 열정적이고 몸을 사리지 않았다. 단 한번 늦은 적도 없고 늘 성실했습니다. 그 노력이 작품에서도 점점 빛을 발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두 사람의 연기호흡에 시청률도 응답했다. ‘원더풀 월드’는 tvN ‘눈물의 여왕’의 거센 공략에도 꾸준히 7~11%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다소 아쉬움이 남는 장면도 있다. 수현이 7년간 수감생활 뒤 매끄러운 머릿결과 피부, 네일케어까지 완벽한 모습으로 출소하는 장면이 대표적이다. 아들의 죽음에 관한 진상규명 시위를 할 때도 비가 오고 추운 날씨인데도 흐트러지지 않는 모습이 수현의 상황과 거리감을 만들었다.

윤석진 충남대 교수는 “‘원더풀 월드’는 자식을 잃은 부모와 부모를 잃은 자식이 만나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다는 보편적인 감정으로 시청자들을 이끌었다. 또, 단순한 복수로 끝나지 않고 정치적인 것과 연결되며 사건이 복잡해졌다”며 “수현과 선율은 철학적인 관계다. 그런데 김남주가 작품 내내 보였던 정갈하고 화려한 모습은 작품과 맞지 않아 조금 아쉬웠다. 오히려 차은우에 대한 연출 방향이나 수현의 엄마 역을 맡은 원미경이 그런 방향을 좀 더 잘 살렸다”고 지적했다.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468/000105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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