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오타니 무죄! 6년전 美진출 첫해부터 계획된 범죄…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겼네 [SC이슈]
6,378 7
2024.04.14 14:56
6,378 7

JnFjNk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전 통역 미즈하라 잇페이를 둘러싼 불법 도박 파문의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미즈하라의 불법 도박 자금의 출처가 오타니의 계좌임이 밝혀지면서 그를 향한 의심도 눈덩이처럼 커졌다. 오타니는 관련된 모든 일에 대해 '몰랐다'고 일관되게 주장해왔다. 하지만 '은사' 조 매든 전 감독조차 "정말 도박을 하지 않았나? 눈앞에서 얼굴을 보고 한번 물어보고 싶다"고 말할 정도였다.

현지 매체와 미국 수사당국의 조사 결과 및 정황에 따르면 오타니는 정말 몰랐을 가능성이 높다. 오타니의 미국 진출 당시부터 동행해온 미즈하라가 오랫동안 계획한 과정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미즈하라는 최근 미국연방 검찰에 의해 은행 사기 혐의로 기소됐다.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 접근하기 위해 오타니와 은행 양쪽을 모두 속인 정황과 증거도 드러났다.

 

반면 이 과정에 오타니가 관련 있다는 증거는 없다. 오타니는 사건이 불거진 직후 수사당국의 휴대폰 조사에 동의한 바 있다. 수사당국은 두 사람 사이에 오간 문자메시지 9700여개를 모두 검토한 결과 미즈하라의 도박에 관련된 그 어떤 내용도, 거기에 쓰인 오타니의 개인 계좌에 관련된 이야기도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오타니의 개인 인터넷 검색 기록이나 다른 이들과의 메시지도 마찬가지다.

미즈하라는 2013년 니혼햄 파이터즈의 외국인 선수 통역을 맡으면서 오타니와 친분을 쌓았다. 이어 오타니가 2017년 미국에 진출할 당시 통역사를 자청했다. 오타니가 LA 에인절스와 계약을 맺으면서 구단에 의해 통역사로, 오타니에 의해 개인 매니저 겸 비서로 고용됐다. 영어가 서툴렀던 오타니는 모든 개인 잡무를 미즈하라에게 의지했다.

 

두 사람은 2018년 은행에 방문, 오타니의 연봉 계좌를 개설했다. 이 과정에서 미즈하라는 오타니의 연봉계좌는 자신이 관리하고, 연봉 외 광고 등 수입이 들어가는 계좌만 오타니의 에이전트 측에 넘겼다. 에이전트 측에는 '오타니가 원한다'고 설명했다.

오타니는 이 같은 과정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 오타니는 세계적인 슈퍼스타인 만큼 수입의 경로가 워낙 다양했고, 전세계 여러 분야에 걸쳐있었다. 때문에 자신의 연봉 계좌가 어떤 계좌인지도 잘 몰랐다.

대신 에이전트와 회계사무소를 통해 정리된 정보를 전달받았는데, 전술한대로 연봉계좌는 미즈하라의 관리 하에 있었다. 해당 계좌의 이메일 계정도 미즈하라 것이었다.

돈과 관련된 모든 만남에 미즈하라가 동행했다. 오타니의 에이전트 네즈 발레로의 설명처럼, 오타니의 에이전시(CAA, Creative Artists Agency)와 회계사, 관계자 중 일본어를 할줄 아는 사람은 한명도 없었다. 오로지 미즈하라의 통역에 모든 것을 의존했다.
 

불법 도박 과정에 쓰인 계좌는 미즈하라가 관리해온 오타니의 연봉 계좌였다. 송금 과정에서 미즈하라는 은행 직원들에게 스스로를 오타니라고 여러차례 속인 사실도 드러났다.

설령 모든 것을 계획하진 않았다 해도, 미즈하라가 이 같은 상황 또는 가능성을 6년 전부터 이미 준비해왔다는 심증은 피할 수 없다. 이미 미국에서 오카지마 히데키의 보스턴 레드삭스 시절 통역으로 일했다는 등 미즈하라의 과거 메이저리그 경력도 거짓으로 밝혀진 바 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076&aid=0004133327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 X 더쿠💛] 8시간 만에 -45% 반쪽모공! 한율 <반쪽모공세럼> 체험 이벤트 ! 603 06.06 44,520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229,184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956,23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406,871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622,9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810,99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2 20.09.29 2,684,75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78 20.05.17 3,373,59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3 20.04.30 3,936,24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343,96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27873 기사/뉴스 "푸바오, 대중에 공개한다"…'학대 논란' 진화 나선 중국 1 22:04 81
2427872 이슈 @: 나중에 나를 좋아하지 않게 돼도 후회하지않게 할게 22:04 170
2427871 이슈 한식이랑 한복이랑 전주 좋았다고했던 엔시티 위시 료 6 22:03 374
2427870 유머 우리 집 강쥐 유치원 탈락함 13 22:03 1,349
2427869 정보 [KBO] 프로야구 6월 9일 각 구장 관중수 22:03 256
2427868 이슈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 나오는 '사각' 소리의 비밀.jpg 1 22:02 401
2427867 기사/뉴스 "사전동의 없었다"…일본, 한국 선박 독도 주변 해양조사 항의 20 22:02 312
2427866 이슈 ㅌㅇㅌ에서 반응 터진 탕웨이 뉴스 인터뷰 16 22:01 1,105
2427865 유머 지하철에서 만원주웠다! 행복하다ㅠㅠ 5 22:01 865
2427864 이슈 공무원이 일을 잘하면 일어나는 일..jpg 4 22:01 962
2427863 유머 똑똑한 소 22:01 71
2427862 이슈 인기 남돌 출신이 브랜드 런칭하고 첫출시했다는 신상 제품들 6 22:00 1,266
2427861 유머 옆으로도 미끄럼탈수있는 후이바오🐼 6 22:00 578
2427860 유머 자취생에게 적합한 냉장고 구조 이거 진짜임 16 21:58 2,574
2427859 유머 표범과 친구인 소 3 21:58 421
2427858 정보 [KBO] 프로야구 6월 9일 경기결과 & 순위 27 21:58 1,400
2427857 이슈 아싸 나 오늘 만원 주웠다 30 21:56 1,486
2427856 기사/뉴스 라인야후 CEO "네이버에 지분 매각 요청", 라인 개발한 신중호 해임되고 이사진 다 일본인 선임 16 21:56 612
2427855 유머 아 망곰이 모자 떨어뜨린거 모르고 그냥가니까 철웅이 뛰어와서 씌워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ㅜㅜㅜ 17 21:56 1,456
2427854 이슈 라이즈 컴백 <BOOM BOOM BASS> 스포일러 사진 24 21:56 1,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