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반도체 관련 주식이 오르면서 삼성전자가 ‘8만전자’로 복귀했다. 그런데 ‘8만전자’로 복귀 후 삼성전자에서 다른 종목으로 갈아탄 개미들은 평균 수익률이 마이너스 14%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장중 8만원대에 올라선 3월 26일 이후 4월 12일까지 개인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 3조 278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2021년 9만원대를 찍은 이후 2년 넘게 5만∼7만원대 박스권에 갇혀있던 삼성전자 주가가 반등하자, 의도치 않게 장기투자를 해야 했던 개인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기관투자자도 삼성전자 주식을 1조 1597억원어치 팔았다.
반면 외국인은 4조 5330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는 외국인의 코스피 전체 순매수액(5조 2060억원)의 87%에 달한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의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낙관적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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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김덕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