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9시 방송되는 SBS TV 교양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지난해 발생한 편의점 폭행 사건 가해자 강 씨(가명)에 대해 파헤친다. 그는 쇼트커트(숏컷) 머리를 한 20대 여성 편의점 직원에게 "너는 페미니스트니까 맞아도 된다"며 폭력을 행사한 가해자다.
(중략)
체포 과정에서 혐의를 순순히 인정한 남자의 정체는 25세 강 씨였다. 이 사건으로 편의점 직원 수진(가명) 씨는 왼쪽 귀의 청력을 영구적으로 상실해 보청기를 착용해야 하고, 박 씨는 안면부 골절상을 입어 치료를 위해 다니던 직장까지 그만두게 됐다.
강 씨의 어머니는 범행 당시 자신의 아들이 음주와 정신 질환으로 심신미약 상태였다며 "가해자 되고 싶어서 된 거 아니잖나. 아픈 애를 가지고 자꾸 그렇게 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지난 9일 법원은 1심 선고 공판에서 심신미약을 인정해 강 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박 씨와 수진 씨는 전자레인지에 휴대전화를 돌리거나 경찰을 대하는 태도 등 강 씨의 행동이 무척 정확하고 치밀했다며 의아함을 드러냈다.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003&aid=00124880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