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 판매업체 다회용기 사용
올 시즌 플라스틱 24톤 감축 기대
[서울=뉴시스]다회용컵.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1인당 폐기물 발생량이 가장 높은 야구장이 일회용품 줄이기에 나섰다. 환경보호를 위해 다회용기를 사용한다.
서울시는 이달부터 잠실야구장 내 플라스틱 일회용기를 사용하는 38개 식음료 매장에 다회용기를 본격 도입해 올 시즌에만 약 24톤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겠다고 11일 밝혔다.
매장들은 컵·그릇·도시락 등 다양한 모양과 사이즈, 10종류의 다회용기를 구비하고, 구장 곳곳에 반납함 20개도 비치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이번에 새로 제작되는 다회용기와 반납함은 모두 올해의 서울색인 '스카이코랄' 컬러로 만들어졌다.
한번 사용된 용기는 서울지역 자활센터에서 수거해 세척작업을 거치게 된다. 아울러 시민 안전을 위해 일반적인 민간위생 기준(200RLU)보다 10배 엄격한 20RLU 이하로 유지하도록 주기적인 위생검사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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ㅊㅊ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2485991?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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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잠실야구장은 한번 경기할 때마다 평균 9.8t의 엄청난 쓰레기가 쏟아진다. 긴 경기시간 응원봉을 흔들고 다양한 먹거리를 먹으면서 경기를 보는 관람 문화의 영향으로 야구 경기장은 축구, 배구, 농구 등 다른 종목 경기장에 비해 유독 폐기물이 많다. 2022년 서울시 내 7개 체육시설에서 배출된 폐기물 2096t 중 잠실야구장의 폐기물은 전체의 77%인 1621t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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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프로야구 경기가 끝난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 출입구에 야구팬들이 버리고 간 일회용 응원용품과 음식용 다회용기, 맥주캔 등이 뒤섞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