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니클로는 2023년 회계연도 기준 매출 1조원을 가뿐히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겨울 아우터 단가가 높아 패션기업들의 매출이 여름시즌대비 높다는 점과 올해 고물가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됐다.
앞서 지난 2022년 회계연도 기준(2022년 8월~2023년 8월) 에프알엘코리아의 매출액은 921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0.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3.1% 증가한 1412억원을 기록했다.
신성통상 탑텐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5% 증가한 9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스파오 역시 전년대비 20% 신장한 4800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뉴발란스 뒤를 잇는 이랜드의 핵심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에잇세컨즈는 적자 브랜드라는 인식이 강했으나 지난해 3000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부문 전체 2조 매출의 한 축을 담당했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 체감 물가가 높아 전반적으로 가성비를 갖춘 SPA 브랜드들의 매출이 상승세를 탔다. 특히 코로나 이후 일본 여행객 수요도 늘면서 과거 ‘노재팬’ 분위기는 많이 수그러들어, 올해 유니클로는 2018년 1조원 매출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효율 경영 유니클로 vs 공격적 확장 탑텐
유니클로는 올해 공격적인 매장 확장보다는 매장 효율화를 선포했다. 이와 다르게 탑텐은 도심형 매장을 대폭 늘린다는 상반되는 방침을 내놓았다.
유니클로는 지난해 8개 매장을 오픈한 것과 달리 올해는 비효율 매장을 정리하고 매장 확장은 신중하게 접근한다는 방침이다. 에프알엘코리아는 지난 2022년 현대백화점 판교점 유니클로 매장을 7년만에 과감하게 철수하고 올해 3월 스타필드 수원점에 이어 오는 19일 동탄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탑텐은 올해 도심형 매장을 730개까지 확장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탑텐 도심형 매장은 지역별 유동인구가 많은 중심 상권에 중대형 규모로 오픈하는 매장으로, 지역 특성에 맞춰 비즈니스룩, 액티브라인, 키즈라인 등 맞춤형 MD를 구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도심형 매장 딜리버리 서비스인 ‘탑텐 오늘배송’도 진행하고 있다.
강석균 탑텐 사업본부장은 “탑텐은 병원 맞춤형 매장을 비롯해, 삼성디지털플라자점, 도심형 매장과 콤팩트 스토어 등 새롭고 다양한 유통망 확장으로 고객의 접근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라며 “고객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을 선정해 일상에서 누구나 쉽고 친근하게 찾아갈 수 있는 브랜드로 다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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