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후기 문신 허유전 (1243~1323년)의 묘

 

김해 허씨 허관구라는 사람이 있었음 

1982년쯤부터 할아버지 묘가 파헤쳐지는 꿈을 꾸기 시작함

어느때부턴가는 어릴때 이웃에 살던 오씨라는 안친했던 사람이 나와서 집 옆을 가리키는 꿈을 10번이나 꿈

그러다가 얼마 뒤에는 또 다른 꿈을 꾸기 시작함

허씨의 형수가 소복 차림으로 제사상을 들고 서너 발자국을 걸어와서는 오씨를 바라보는 꿈

허씨는 이 꿈들이 조상이 무엇인가 알리는 계시라고 느낌

문득 형수의 성이 안(安)씨인 것에 생각이 미쳐서 족보에서 이칭이 <안>인 분을 찾게 되었고, 고려 시대 선조인 허유전(許有全)을 주목하게 됨

족보 뒤져보니 강화도 어디에 묻혔다고함 (지금도 족보 보면 400년 500년전 돌아가신분 어디서 어떻게 돌아가셨는지 나와서 오래된 문중묘 이장할때 그걸로 무덤주인 찾는다 함 기록의 민족 ㄷㄷㄷ)

근데 허유전은 너무 오래전 선조라 족보에도 무덤이 없어졌다 나옴(아마 조선시대 이전에 이미 도굴)

주말마다 강화도 가서 무덤찾음 가족들이 미쳤다해도 가서 찾음

근데 아무리 찾아도 안나옴

족보에 있던 지명은 엄청 옛날 지명이라 어디 말하는건지 모름

근데 마을 경로당가서 할매할배한테 물어보니까 아 거기 거기말하는거임~

하면서 알랴줌

알려준곳 삽들고 올라갔는데 띠용 오씨 이름 적힌 무덤 발견

바로 이 주변이겠구나 하고 샅샅이 뒤짐

그러다 도굴된후 버려져 있던 비석 발견

종친회랑 문화재 연구원에 신고해 발굴시작

가락은 김해허씨의 선조가 세운 가야를 의미하는것이고

시중은 허유전이 역임했던 관직명

도굴된지 오래라 겨뭍꺼리들은 다 사라졌지만

고려시대 청자 조각 찻잔 송나라 금나라 동전 등등 유물이 출토되고

무려 남자의것으로 보이는 엉치뼈 1개가 발굴되었다고함

묘석 발견 당시 사진

지금은 지역 문화재로 관리되어서 관광 할 수 있게 잘 보존되어있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