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찾기만 하면 340만원 통장에 꼽아주는 포켓몬 게임.jpg
9,343 5
2024.04.10 07:46
9,343 5
omtErV

2007년 8월, 막 한국에 새로 들어온 한국닌텐도에서는 NDS를 막 정발하고, 

한글화된 소프트를 여기저기 공급하기 시작했던 때였다.


당시 막 출시될 예정이었던 소프트웨어는 NDS용으로 막 설립된 포켓몬 코리아에서 출시한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 파랑 구조대".


그런데, 당시 NDS가 정말 한국에 막 상륙했던 시점이었던지라 나름 한국에만 먹힐 참신한 광고를 생각하고 있던 포켓몬코리아는 한가지 재미있는 발상을 한다. 


"데모를 만들어서 한국에 뿌리자". 그렇게 출시하게 된 작품이 오늘 말할 이 환상의 게임,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 황금 구조대"다.


eONDzk


그런데 이 게임, 일반적인 닌텐도 공식 작품 치고는 특이할 사항이 꽤나 많은 작품이다.


일단, Windows용 게임이었다. 

NDS 보급율도 더디고, GBA는 스티커정발했던 당시 한국 게임시장 상황상 내린 결단으로 추정되는데, 이 게임은 포코 공식 홈페이지에서 460메가짜리 exe 파일을 받아 설치해 플레이가 가능했던 PC 게임이었다. 


기본적인 베이스는 GBA로 출시되었던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 빨강 구조대"로 보이는데, 해당 작품이 정식 한글화된적이 없다는 점을 생각하면 더욱 특이할만한 사항이었다.


YpDItp


더욱이, PC 게임이었음에도 제대로 된 키마대응없이 

패드 입력을 키보드로 1대1로 변환해 플레이해야했단 점을 생각하면,


"닌텐도 자체적인 GBA의 PC 에뮬레이팅" 내지는 

"오리지널 GBA판 소스 코드를 PC용으로 변환해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어, 

단순 게임 개발 기록적 측면에서도 의미가 깊은 작품이다.


또한, 한국 독점이었다. 본작은 한국을 제외한 그 어떤 나라에도 출시된적이 없으며, 

온라인 요소가 있다는것도 특징이었다. 


게임과 연동해 공식 사이트에서 메일을 건네주고받거나 도움을 요청하는 기능등이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렇게만 얘기하면 그냥 독특한 한국 닌텐도의 출시작중 하나겠지만...


이 게임은 현재로서는 플레이할 방법이 전무하다. 

당시 파일을 배포했던것도 확실하고, 

네이버 블로그나 루리웹 등지에 플레이한 사람들의 스샷이 남아있는거로 봐서 존재했던 게임이란건 확실한데,

아무도 파일을 아직까지 들고있는 사람이 없어 사실상 소실된 게임이다.


cQZRIR

하지만 위에서 장황하게 설명했다시피, 닌텐도나 포켓몬 팬이라면 상당히 흥미가 갈 수밖에 없는 게임이고

당연히 해외의 닌텐도 팬과 포켓몬 팬도 눈에 불을 켜고 찾아다니는 그런 물건이 되어버린지 오래다. 

사람들이 수년간 찾았음에도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은 걸 보면, 지금 인터넷 뒤진다고 나올 확률은 아주 적지만.


https://x.com/ExplGuild/status/1585818635062628353


혹시라도 이 게임의 파일을 아직까지 가지고 있거나 인터넷에서 발견했다면 

위 트위터에 제보해서 파일을 건네주자. 

2,550달러 (약 340만원)이 지금 현상금으로 걸려있다. 현찰로 즉시 페이팔로 보내준다고 하니, 인터넷 로또다 생각하고 한번 시간 빌게이츠들은 시간을 내보는 것이 어떨까?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누즈 X 더쿠] 🧊WARNING COLD!🧊 서늘하다 못해 얼어버린 틴트? 누즈 신제품 #냉기립(FEAT. 토미에립) 출시 사전체험 이벤트 365 00:06 9,56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658,778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413,82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789,495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933,94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5 21.08.23 3,593,04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453,94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9 20.05.17 3,164,93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4 20.04.30 3,738,57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111,84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8305 이슈 재벌 8세 또라이 대표가 내 상사라고? 완전 럭키 비키잖아?!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메인 예고 |TVING 1 09:21 184
2408304 유머 에버랜드에 나타난 텐, 쿤과 어느 엔시티 이슈 1 09:21 130
2408303 이슈 이성민X이희준 오싹 코미디 '핸섬가이즈', 올 여름 개봉확정 09:20 73
2408302 기사/뉴스 김재중, 7월 데뷔 20주년 콘서트 개최..정규앨범 신곡 무대 예고 09:20 70
2408301 정보 뉴진스 다니엘, 경복궁 근정전 밝힌 국보급 비주얼 29 09:18 1,147
2408300 정보 네이버 페이 10원 18 09:13 1,126
2408299 이슈 축협이 좋은 감독들을 놓치고 있는 이유 4 09:12 1,453
2408298 기사/뉴스 [다시 간다]복구명령 무시하는 무허가 파크골프장 5 09:11 473
2408297 기사/뉴스 맨즈티어 논란, 국힙 혐오를 통해 심화되는 사회적 혐오 3 09:11 434
2408296 기사/뉴스 [단독] "가족 의료비 年 1억 보장"… 의료복지 개혁 요구한 포스코 노조 14 09:10 781
2408295 이슈 표예진×이준영 TVING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 메인 포스터 7 09:08 735
2408294 이슈 케톡 보다가 진짜 진심이 느껴서 빵터진 글 '정말 뻘소리기는 한데 트리플에스 김채원씨가 서창동에 살고 남동초등학교를 나왔다 들었거든 내 마음이 아프다'.jpg 45 09:08 2,480
2408293 유머 앉아서 김을 뿜는 먼데이애프터눈(경주마) 09:08 70
2408292 이슈 16년 전 오늘 발매♬ 키마구렌 'LIFE' 09:07 36
2408291 기사/뉴스 뉴진스, 日 도쿄돔 팬미팅 전석 매진..정식 데뷔 전 인기 돌풍 25 09:06 804
2408290 이슈 하이브가 계속 짜치는 언플 하는 이유 알려드림 19 09:06 2,048
2408289 기사/뉴스 "학폭 사건 당사자는 심은우 아닌 저…말싸움 발단은" [인터뷰] 11 09:04 1,855
2408288 이슈 휘성 인스타 5 09:04 1,350
2408287 기사/뉴스 “민희진이 이기든, 방시혁이 이기든 주주만 x털릴듯” 17 09:03 1,674
2408286 이슈 아이유 x 도경수 - Love wins all 반주 제거ver.X 9 09:03 2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