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세븐틴’, ‘뉴진스’ 등 인기 아이돌그룹으로 거느린 하이브가 엔터테인먼트사 최초로 대기업집단에 지정될 것으로 예고됐다.
이런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 말을 아꼈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이브의 총자산은 5조345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전년 대비 9.8% 늘어난 수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매년 공정 자산이 5조원을 넘는 기업을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과 해당 집단 총수를 지정한다.
이 기준으로 볼 때 하이브는 엔터테인먼트 업체로는 최초로 대기업집단에 들 것으로 추정된다. 하이브 자산 총액은 빅히트뮤직을 비롯해 위버스컴퍼니,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어도어 등 계열사 16곳의 자산이 합산됐다.
이에 대해 공정위는 “금년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을 위해 각 기업집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 및 검토 중”이라면서 “‘하이브’를 공시대상기업집단에 지정할지 여부는 현재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하이브는 지난해에도 대기업집단 지정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으나 5조원 기준을 겨우 피해 지정이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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