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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총리 8일 미국으로 출국
10일 정상회담, 11일 의회 연설
필리핀 포함한 3국 정상도 회동
만찬에 日 밴드 ‘요아소비’ 초청
지진 지역 전통공예품은 선물로
양국 우호 상징 벚나무 묘목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이번주 미국을 국빈방문한다. 일본 총리의 미국 국빈 방문은 2015년 고 아베 신조 총리 이후 9년 만이다. 14일까지 이어지는 방미 기간에 기시다 총리는 양국 정상회담과 상·하원 합동 연설, 필리핀을 포함한 3국 정상회담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할 전망이다.
8일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은 기시다 총리가 이날 오후 전용기로 미국으로 출발한다고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10일(이하 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환영 행사를 받은 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양국 방위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첨단 무기 공동개발·생산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공급망 강화와 인공지능(AI) 공동연구 등 경제 안보도 의제로 삼는다. 또 북한과의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미국 측과 세부내용을 조율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기시다 총리는 7일 보도된 CNN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정상회담을 위해 일본 정부가 북한에 “고위급 접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일 정상회담의 목적을 “미해결 문제들을 해결하고 양국의 안정적 관계를 촉진하기 위함”이라고도 했다.
기시다 총리가 언급한 ‘미해결 문제’란 일본인 납북자 문제와 북한의 불법적인 핵·미사일 개발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상회담에 이어 11일에는 미 상·하원 합동 회의에서 연설을 한다. 또 필리핀의 마르코스 대통령과 함께 3국 정상회담도 진행한다. 여기에서는 남중국해에서 영향력을 넓혀가는 중국을 대상으로 3국의 안보협력 강화가 주요 논의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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