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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큐브, (여자)아이들만 믿고 가기엔…다음 세대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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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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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아티스트 대거 이탈에도 사상 최대 실적
(여자)아이들 매출 큰 비중
내년 재계약 앞둬 새 라인업 구축 시급
신인 보이그룹 나우어데이즈 활약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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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추승현 기자 = 


큐브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 라인업의 틀이 바뀌고 있다. 가요 기획사로 출범한 이곳은 배우, 예능인 분야로 지형을 넓히더니, 정작 핵심 지식재산권(IP)인 가수들이 대거 이탈하고 있다. 걸그룹 '(여자)아이들'이 중심을 지키면서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형국이다. 여기에 신인 보이그룹 '나우어데이즈'가 데뷔하면서 새 물꼬를 트고 있다.


큐브엔터는 오랫동안 세대 교체가 이뤄지지 않은 회사다. 지난해까지 이곳의 간판 보이그룹, 걸그룹은 각각 비투비와 (여자)아이들이었다. 이들 뒤로 펜타곤, 라잇썸이 데뷔했지만 판도를 바꾸지 못했다. 펜타곤이 지난해 9명 중 6명이 전속계약을 종료해 사실상 팀 활동은 중단된 상황에, 비투비까지 재계약을 진행하지 않으면서 보이그룹 자리에 공백이 생겼다. 라잇썸은 1년5개월간의 공백기 끝에 지난해 1월 컴백했지만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



대신 (여자)아이들이 빈틈을 메우는 황금알이 됐다. 지난해 큐브엔터는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최근 공시한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연결기준 매출 1423억원, 영업이익 15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 17.9%, 약 122.6% 상승했다. (여자)아이들이 지난해 발매한 미니 6집 '아이 필(I feel)'이 초동 116만장을 기록하고 음원, 광고 등에서 성과를 낸 것이 주축이 됐다. 특히 월드투어로 각국 18개 지역에서 총 24회 공연, 총 13만명을 동원하며 글로벌 인기를 견인한 것이 큰 몫을 했다.



올해 1분기에도 (여자)아이들의 비중이 크다. 펜타곤 후이가 지난 1월 솔로 앨범 '후 이즈 미 : 콤플렉스(WHU IS ME : Complex)'를 발표했지만 반응은 미미했다. 이어서 (여자)아이들이 정규 2집 '2'로 컴백하며 초동 153만장을 기록했다. 타이틀곡 '슈퍼 레이디'는 전작 대비 성적이 주춤했으나, 수록곡 '난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가 역주행하면서 음원차트와 음악방송에서 1위를 석권했다. 다만 데뷔 7년 차인 (여자)아이들의 재계약 시점이 가까워지고 있어, 다음 세대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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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어데이즈는 큐브엔터가 올해 가장 공들이고 있는 아티스트다. 펜타곤 이후 8년 만에 선보이는 보이그룹이자, 큐브엔터의 유일한 5세대 그룹이다. 2019년 엠넷(Mnet) 보이그룹 서바이벌 '프로듀스X101'에 출연한 김현빈을 주축으로 팀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은 업계에 익히 알려졌다. 하지만 데뷔까지 시일이 걸리고 그 사이에 직속 선배들이 회사를 떠났다. 그러면서 데뷔와 동시에 보이그룹 공석을 채워야 하는 미션이 주어졌다.


큐브엔터는 나우어데이즈를 론칭하며 기존의 틀을 깨는 전략을 세웠다. 역대 보이그룹 비스트(6인조), 비투비(7인조), 펜타곤(10인조)가 다인조였던 것과 다르게, 멤버 수를 5명으로 줄여 집중도를 높였다. 소속 그룹들의 팀명이 모두 3글자였던 것에서도 벗어났다. 독자적 장르인 '데이즈 팝'을 내세우는 것으로 5세대 그룹의 궤를 같이했다. 하지만 데뷔 후 음원차트에서는 아직 이름을 볼 수 없고, 음반은 발매 3일 차에 4만4000여 장(한터차트 기준)을 판 상태다. 최근 대형 기획사에서 론칭한 5세대 보이그룹의 성적 추이와 비교하면 현저히 느리다.


(여자)아이들의 중국인 멤버 우기는 구원투수가 될 전망이다. 우기는 오는 23일 첫 번째 미니앨범 'YUQ1'로 솔로 데뷔를 치른다. 이에 앞서 5일 수록곡 '쿠드 잇 비(Could It Be)'를 선공개했다. 전체 가사가 영어로 이뤄져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을 타깃으로 했다. 큐브엔터가 지난해 4분기 중국 최대 음원 플랫폼 텐센트뮤직과 음원 유통 계약을 맺은 것도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도 우기를 중심으로 한 중국 활동이 매출 및 영업이익 신장에 힘을 더했다.

추승현 기자(chuchu@newsis.com)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003/0012475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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