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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올해 칸에는 박찬욱·봉준호 없다? 예상되는 한국 영화는 [정유진의 속닥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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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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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감독 중 칸 영화제와 가장 인연이 깊은 이들을 꼽아보면 대표적으로 봉준호, 박찬욱, 이창동, 홍상수 감독이 있다. 하지만 영화 제작 기간이 짧고 예산이 크지 않아 의외성이 있는 홍상수 감독을 제외하고 나머지 세 감독의 영화를 올해 칸 영화제에서 볼 가능성은 낮다.


박찬욱 감독은 미국 스트리밍 서비스 HBO 맥스를 통해 영화가 아닌 시리즈물 '동조자'를 오는 14일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 그는 공동 연출을 맡은 총 7부작 '동조자'의 공개 일정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창동 감독은 지난해 말 한 일본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당시 차기작의 시나리오를 쓰고 있으며, 올 상반기에 촬영에 들어갈 것을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

봉준호 감독의 경우 당초 3월 29일 개봉 예정이었던 '미키 17'의 개봉일이 미국 배우 및 작가 파업으로 인해 내년 1월 31일로 밀리면서 여유가 생겼지만, 칸 영화제 초청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통상적으로 칸 영화제 진출 및 수상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경우 개봉일을 영화제 직후로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 '미키 17'의 개봉일을 한국의 설 연휴에 맞췄다는 워너브라더스의 결정은 칸 영화제 초청 가능성을 배제한 선택으로 추측된다.

이처럼 칸 영화제 수상 경험이 있는 '칸의 총아'들이 부재한 상황. 올해 칸 영화제에서 볼 수 있는 한국 영화는 어떤 작품이 있을까.


한 영화 관계자는 "올해 5, 6월 개봉을 앞둔 (제작비) 백억원대 규모 이상의 작품들이 칸 영화제 출품 뒤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면서도 "다만 현재로서는 초청 여부를 알 수 없기에 섣불리 출품 사실을 공개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뉴스1에 전했다.

일단 오승욱 감독의 '리볼버'는 올해 칸 영화제에 출품했다. '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간 전직 경찰 수영(전도연 분)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물이다. 이 영화는 '무뢰한'으로 인연을 맺은 오승욱 감독과 전도연의 만남으로 화제가 됐다. 특히 '밀양'(2007)을 통해 제60회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전도연의 주연작이라는 점에서 초청 받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전도연은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을 뿐 아니라 제67회 칸 영화제에서는 경쟁 부문 심사위원으로 참석하기도 했다.

오는 6월 개봉을 앞둔 '원더랜드'(감독 김태용)도 이번 칸 영화제에 초청될 가능성이 있다. 칸 영화제는 '한 번 초청한 사람은 또 부르는' 이른바 전관예우의 성향도 보이는데, '원더랜드'는 2010년 시네파운데이션 섹션에 '얼어붙는 땅'으로 초청 받은 김태용 감독이 연출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칸 영화제에 초대됐던 '기생충' 최우식과 '부산행' '잠' 정유미가 출연한 영화인 점도 긍정적 요소가 될 전망이다.

김성한 감독의 '하이재킹'이나 원신연 감독의 '왕을 찾아서' 등의 영화도 초청 후보 영화로 거론되고 있다. '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가 공중 납치된 극한의 상황에서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1987' '백두산' 등의 조감독 출신인 김성한 감독의 데뷔작이다. 하정우, 여진구, 성동일 등이 주연을 맡았다. '왕을 찾아서'는 1980년 여름 비무장지대 마을에 찾아온 정체불명의 거대한 손님을 맞이하게 된 군의관 도진(구교환 분)과 마을 주민들의 모험을 그린 SF 영화. '용의자' '살인자의 기억법' '봉오동 전투' 등을 연출한 원신연 감독의 신작으로 구교환 유재명 서현이 출연했다.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421/0007464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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