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하윤(37)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친구 2명과 함께 동급생 1명을 집단 폭행해 강제 전학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JTBC '사건반장'은 2일 송하윤이 2004년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집단 폭행으로 강제 전학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송하윤과 그의 친구 2명은 동급생인 여학생 1명을 집단 폭행해 전치 4주의 상해를 입혔다.
당시 폭행에 가담한 친구 A씨는 '사건반장'을 통해 "명확히 일어난 사건은 맞다. 그 아이(송하윤)가 연루된 건 확실히 맞다. (폭행에 가담한 것을) 아니라고 부정할 수는 없다는 얘기"라며 "그럼 죗값을 받아야 되는 게 맞다. 죗값이라는 건 일차적으로 사과하는 게 맞다"고 했다.
이어 "걔가 그런 식으로 부정하면 우리가 잘못했던 것까지 부정하게 되는 것이지 않냐. 그러면 안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해자 역시 당시 송하윤 등 동급생 2명에게 폭행당한 것이 사실이라며 "졸업 이후 송하윤이 활동 중일 때 문제 제기를 한 적도 없고, 먼저 연락이 온 적도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송하윤 측은 "송하윤이 당시 집단 폭행에 연루된 것은 맞다"면서도 "그 내막은 다르다"고 해명했다.
송하윤 측은 "송하윤의 짝이 학교 폭력 피해자였다. 일진 두 명이 송하윤에게 '피해자가 학교에 오면 알려달라'고 해서 송하윤은 피해자가 학교에 왔다는 사실을 알려줬고, 이에 일진들이 피해자를 폭행했다. 송하윤은 폭행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