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방검복' 교사 지원 대신 살해 협박 학생 두둔한 교권 변호사
8,420 10
2024.04.06 13:47
8,420 10

https://m.hankookilbo.com/News/Read/A2024031721090001073

 

언론 접촉 차단, 학생과 합의 종용 취지 메시지

살해 협박 학생 '누명'이라 표현, 2차 가해 지적

피해 교사 "두려워", 변호사 "학교 정상화 위해"

방검복을 입고 출근한 교사. 전북교사노조 제공

방검복을 입고 출근한 교사. 전북교사노조 제공

지난달 전북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의 살해 협박을 견디다 못한 교사 A씨가 ‘방검복’을 입고 출근하는 일이 발생했다. 노조 폭로로 이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자 전북교육청은 피해 교사를 돕겠다며 교권 전담 변호사 B씨를 배정했다. 그런데 피해 교사를 보호하고 법률 상담을 진행해야 할 B변호사가 A씨와 언론의 접촉을 막고, 살해 협박을 한 학생과는 합의하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수차례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 교사에 대한 2차 가해나 다름없다는 지적이다.

18일 한국일보 취재에 따르면 B변호사의 메시지는 전북교사노동조합이 지난달 16일 A씨의 방검복 착용 실태를 언론에 알리고 1주일이 지난 시점부터였다.

B변호사는 지난달 24일 새벽 6시쯤 A씨에게 “언론 노출을 삼가라” “언론은 우리에게 불리하다. 말을 많이 하면 트집 잡힐 거리가 많다”고 보냈다. “걸려 올 소송에 대비하시라”는 등 A씨 입장에서 압박으로 느낄 만한 글도 있었다. 또 “상대편 변호사님이 제 학교 선배”라며 살해 협박을 한 의혹을 받는 학생 측 변호인과 친분을 암시하는 내용도 담겼다. 실제 두 변호사는 고교 선후배로 확인됐다.

다음 날인 25일 새벽에도 B변호사는 “(학생과 합의를 하면) 학생은 누명을 벗을 것, 선생님은 명예를 회복할 것, 학교는 정상화될 것”이라고 했다. “여기는 진실과 정의로 포장된 자신의 이익을 좇다가는 자기 몸에 불붙는 불나방이 된 줄도 모르고 타 죽을 곳”이라고도 덧붙였다. 살해 협박을 한 학생을 누명을 썼다고 표현하고, 피해 교사의 상황을 이익을 좇다 불에 타 죽는 불나방에 비유한 것이다.

교권 담당 변호사가 살해 협박을 한 피해 교사에게 보낸 메시지. 그래픽=박구원 기자교권 담당 변호사가 살해 협박을 한 피해 교사에게 보낸 메시지. 그래픽=박구원 기자

하루 뒤인 26일 진행된 A씨와 해당 학교 측 비공개 모임에서도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이 모임은 살해 협박을 받던 A씨가 학교 측에 수차례 보호 요구를 했지만 묵살당한 것에 대해 해당 학교 관계자와 직접 만나 서로 오해를 풀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가해 학생을 용서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이 나와 A씨는 “진심 어린 사과와 반성이 있을 경우에만 용서하겠다”고 답했다. 그러자 배석했던 B변호사가 갑자기 소리를 지른 뒤 문 밖으로 나가 벽을 강하게 내리쳤다고 한다. 두려움을 느낀 A씨는 이후 B변호사 연락을 피했다. 그러나 B변호사는 다음 날인 26일 오후 1시 재차 “거기서 빠져나와라”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 전북교사노조 관계자는 “교사를 보호해야 할 교권 변호사가 왜 계속 학생과 화해를 종용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실제 도교육청은 △교육활동 보호 관련 법률상담 및 현장 지원 △사안 조사 및 소송 △관할청의 고발 △교육활동 보호 법률지원단 구성 등 피해 교사에 대한 보호와 지원을 교권 보호 전담 변호사의 역할로 규정하고 있다.

나흘 내내 이런 메시지를 받았을 때 심정을 묻자 A씨는 괴로운 듯 극구 말을 아끼다 “새벽마다(메시지가 올 때마다) 무기력함과 두려움에 마음이 무너졌고, 거대한 유착 관계 한가운데 있는 건 아닌가 싶어 고립감을 느꼈다”고 어렵게 답했다. 이에 대해 B변호사는 “학생은 혐의를 벗고, 교사는 명예를 회복하고, 학교는 정상화시키기 위한 취지로 보낸 것”이라고 해명했다. 도교육청도 “상대 변호사와 선후배 관계이고 사안을 잘 알아 교사를 보호하고자 선의의 의도였던 것 같다”고 했다.

 

 

전에 이 사건 이후 궁금해서 찾아보다가.....교육청에서 배정해준 변호사가 너무 이상한 거 같음;;

 

https://theqoo.net/square/3108215258?search_target=title_content&search_keyword=%EB%B0%A9%EA%B2%80%EB%B3%B5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유세린🩵 유세린 이븐래디언스 브라이트닝 부스터 세럼 체험단 50인 모집 309 00:05 14,22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60,65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16,92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53,28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53,84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4,27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8,56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6,73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38,71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0,1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05,71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4979 이슈 아들 둘 있는 집에는 딸 입양이 힘들꺼다고 하는데.thread 18:56 319
3014978 팁/유용/추천 약 10여년전 데이식스 멤버들과 솔루션스 나루가 홍대 놀이터에 기타 하나 들고가서 맥주 마시며 쓴 데이식스 곡 18:56 84
3014977 이슈 10년전 오늘 발매된, 피에스타 "Mirror" 18:54 18
3014976 이슈 끌로에 2026 신상 가방 1 18:54 433
3014975 이슈 크록스 X 엔시티 위시 SS26 Do Your Thing with NCT WISH 18:54 91
3014974 유머 [일본] 하인즈 케챱 피카츄 콜라보 발매 🍅 18 18:53 695
3014973 기사/뉴스 파일럿으로 시작했는데…시청률 3%대 유지하며 장수로 거듭난 韓 예능 ('톡파원') 9 18:53 583
3014972 정치 [오마이포토] 국민의힘, '계엄 사과' '윤석열 절연' 결의문 낭독 10 18:53 236
3014971 이슈 유통업계 주식 부자 순위 4 18:52 622
3014970 기사/뉴스 해병대 입대 2주 만에 삶을 등진 아들, 위자료는 4500만원…국가는 항소했다 [세상&] 5 18:51 488
3014969 이슈 유지태 모델 시절.jpg 18 18:51 1,232
3014968 이슈 기름비가 내린다는 이란 상황 39 18:50 2,386
3014967 이슈 셀린느 2026 FW 컬렉션 5 18:50 441
3014966 기사/뉴스 "면접 보겠다" 달라진 집주인들…전세 구하러 갔다가 '깜짝' [돈앤톡] 18:50 464
3014965 유머 초보 친구 운전연습 도와주려 했던 전주 시민 18 18:49 967
3014964 정치 국민의힘 긴급의총 어두운 표정의 장동혁 대표 [포토] 4 18:49 385
3014963 유머 인형인척 하다 들킨 야생부엉이 20 18:49 882
3014962 이슈 월간남친 속 지수....gif 21 18:49 991
3014961 이슈 2025년 세계 최고의 공항 TOP10 5 18:48 580
3014960 이슈 11년전 오늘 발매된, 보이프렌드 "BOUNCE" 18:48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