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윤은 "마치 압수 수색 후의 책상 같다. 이런 상태면 자료를 못찾지 않는가?"라고 질문했다. 표창원은 "찾는다. 나름 무질서 속의 질서인 상태라 나는 바로 찾을 수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저건 경찰대 교수 시절 책상이다. 나에게는 익숙해서 손을 뻗으면 자료를 찾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표창원은 "상사분들이 나에게 책상을 치우라고 충고를 해주시다가 도저히 고쳐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자, 대신 책상 정리를 해주셨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난 사춘기 시절 아이들이 엄마에게 화를 내는 것처럼 화를 냈다. 계장님께 '왜 자꾸 내 허락 없이 내 책상을 건드시냐'라고 소리쳤다"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