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욱일기논란' 티파니 "그날 큰 상처와 실망감 드려 죄송" 다시 사과[전문]
3,890 102
2016.08.27 02:55
3,890 102
201608262041598652587_20160826204621_01_
[헤럴드POP=임지연 기자] 광복절에 욱일기 이모티콘을 사용해 비난을 받았던 소녀시대 티파니가 다시 한 번 사과문을 게재했다. 

티파니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필 사과문을 공개, 지난 광복절 욱일기 이모티콘을 사용한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했다. 그는 "너무나 큰 잘못을 한 것에 더해 부족한 사과문으로 여러분들께 이미 많은 상처와 실망감을 드린 이후 열흘이 지나도록 진정한 사과에 대한 용기를 내지 못했습니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이 뒤늦음에 대한 용서를 먼저 구합니다. 그리고 진작 말씀드렸어야 했을 이야기를, 그 날의 큰 잘못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를 최선을 다해 전해보고자 합니다"라고 운을 뗐다. 

티파니는 "광복절에 욱일기 디자인이 들어간 문구를 SNS에 올리는 잘못을 했습니다. 광복절의 의미를 생각할 때 결코 해서는 안 될 잘못을 범했습니다"면서 "많은 분들께서 충고해주신 것처럼, 욱일기에 대해 몰랐을 만큼 역사의식이 부족했고 아픔이 있었던 과거에 대해 민감하지 못했습니다. 저의 무지함과 무심함으로 인해 마음이 상하셨을 모든 분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저를 믿고 응원해주셨던 많은 분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까지 저는 너무 감사하게 변함없이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여러분 덕분에 음악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오랫동안 여러분께 많은 사랑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한국의 기본적인 역사에 대해 잘 알고 있지 못했습니다. 자세히 공부 하지 않았던 제 자신이 너무나도 부끄럽습니다"면서 "늘 가수로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사람이 될 수 있음에 감사하며 자부심을 느껴왔지만, 그만큼 더 책임감을 갖고 공부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대중앞에 나서는 사람으로서 그 책임감을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덧붙여 전했다.

한편 티파니는 지난 15일 광복절 욱일기 디자인이 들어간 이모티콘 문구를 SNS에 올려 비난을 받았다. 이후 출연 중이던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도 하차했다. 프로그램 측은 "티파니 문제를 두고 협의한 결과, 논란이 된 내용이 국민 정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공감해 멤버 티파니의 하차를 최종 결정했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다음은 티파니 사과문 전문.

너무나 큰 잘못을 한 것에 더해 부족한 사과문으로 여러분들께 이미 많은 상처와 실망감을 드린 이후 열흘이 지나도록 진정한 사과에 대한 용기를 내지 못했습니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이 뒤늦음에 대한 용서를 먼저 구합니다. 그리고 진작 말씀드렸어야 했을 이야기를, 그 날의 큰 잘못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를 최선을 다해 전해보고자 합니다.

저는 광복절에 욱일기 디자인이 들어간 문구를 SNS에 올리는 잘못을 했습니다. 광복절의 의미를 생각할 때 결코 해서는 안 될 잘못을 범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충고해주신 것처럼, 욱일기에 대해 몰랐을 만큼 역사의식이 부족했고 아픔이 있었던 과거에 대해 민감하지 못했습니다. 저의 무지함과 무심함으로 인해 마음이 상하셨을 모든 분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저를 믿고 응원해주셨던 많은 분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지금까지 저는 너무 감사하게 변함없이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여러분 덕분에 음악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오랫동안 여러분께 많은 사랑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한국의 기본적인 역사에 대해 잘 알고 있지 못했습니다. 자세히 공부 하지 않았던 제 자신이 너무나도 부끄럽습니다.

늘 가수로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사람이 될 수 있음에 감사하며 자부심을 느껴왔지만, 그만큼 더 책임감을 갖고 공부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대중앞에 나서는 사람으로서 그 책임감을 잊지 않겠습니다.

제가 저지른 잘못으로 인해 의미있는 광복절에 심려를 끼쳐드려,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저의 잘못이란 것을 알게 된 뒤 공항에서 너무 급하게 쓰게된 첫 글이 신중하지 못했고 너무나 부족했던 것 또한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진심어린 사과의 마음을 전할 기회를 놓친 것을 계속 후회하며 죄송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너무 늦었지만 제 진심이 전달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이번 일이 저에게는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려준 것 같습니다. 이 시간부터 노래와 춤보다 더 중요한 것들을 더더욱 열심히 공부하고 배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긴 글, 뒤늦은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popnews@heraldcorp.com
목록 스크랩 (0)
댓글 10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센허브 x 더쿠🌿] 에센허브 티트리 컨트롤 인 카밍 앰플 체험 이벤트 249 05.01 39,49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841,48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388,73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155,60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562,725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641,84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03,91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59,57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0 20.05.17 3,065,69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37,92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07,77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0816 유머 인스타 vs 트위터 칠링백 사진 20:27 48
2400815 이슈 알고보니 대학 동문이었던 드라마 캐릭터 2명.jpg 20:27 195
2400814 유머 차분(?)하게 맘마 기다리는 루이후이 🐼🐼 20:27 133
2400813 이슈 또 과몰입하게 되는 변우석 첫사랑 썰 1 20:26 167
2400812 이슈 파리 혼자 여행 갔다가 실종된 30대 남성 소재 파악됐다함 20:26 397
2400811 이슈 빵조가리로 물고기 유인해서 사냥하는 새.x 4 20:24 133
2400810 정보 토스 행퀴 20 20:21 610
2400809 이슈 8년전 오늘 발매된, 아이오아이 "똑 똑 똑" 3 20:21 94
2400808 이슈 얼굴 다쳐서 상처 생긴 듯한 실시간 에스파 지젤 14 20:19 2,374
2400807 기사/뉴스 1-0→1-2→7-2→8-2→9-2 롯데, 삼성 상대 위닝 시리즈 확보&5연패 후 3연승 [대구 리뷰] 6 20:18 338
2400806 유머 ?? : 펜타포트 오픈했는데 송골매가 없어서 예매 안했어요. 완전실망 17 20:16 1,552
2400805 이슈 유튜브 인동폭격기 소리 듣는 아이브 근황...jpg 13 20:16 1,553
2400804 이슈 있지(ITZY) 채령 인스타 업뎃 3 20:16 600
2400803 이슈 자기 이름판 보면서 풀 냠냠하는 쿼카 1 20:15 223
2400802 기사/뉴스 전재준·류선재·장이수, 본명 잃고 대세 등극 '싱글벙글'[이슈S] 4 20:15 451
2400801 이슈 컴백 전 갈발로 염색한 투어스 신유 사진 (위버스 업데이트) 3 20:15 662
2400800 유머 본명을 잃어버린 배우 16 20:13 1,846
2400799 유머 오늘도 끌려들어가는 원툥후이🐼 프리뷰 5 20:13 1,218
2400798 이슈 요즘 소소하게 화제인 짱구 사촌형 정보 8 20:13 1,001
2400797 이슈 멤버들과 빌리 팬콘 보러간 차은우 2 20:13 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