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술계 종사자 이모씨(34)는 올초 한 심리상담센터를 향했다. 이씨는 “주변 친구들은 하나둘씩 결혼하는데, 직업도 마땅치 않고 돈도 모아두지 못해서 이대로 낙오될거 같다는 두려움이 크다”고 고백했다.
취업, 진로, 결혼 등 여러 인생 과제를 해결하는 문제로 정신적인 피로감을 호소하는 청년이 급증하면서 마음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우울증 환자는 약 100만32명으로 2018년(75만3011명) 대비 32.8% 증가했다.
이 중 20~30대(35만9142명)가 전체의 35.9%를 차지한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치료학과 교수는 “정신 건강과 신체 건강은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며 “청년들이 활력을 잃는다는 건 곧 우리 사회와 경제가 힘을 잃는 것과 같다”고 진단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발달이 청년들의 불안심리를 키우는 요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SNS의 발달로 비교가 일상화된 문화가 청년층의 우울감을 악화시킨다는 지적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011/0004321249?ntype=RANK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