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후 방송국 드라마 PD가 된 필승은 미니시리즈 '직진멜로' 조연출을 맡게 됐고, 담당 드라마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된 톱배우 도라를 마주한 뒤 크게 당황해했다. 15년 만의 재회임에도 단숨에 알아본 필승은 도라와 함께 일해야 한다는 생각에 막막해했지만, 그녀가 드라마 출연을 거부하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한편 도라는 라이벌 상대이자 드라마 출연을 자신에게 뺏겼다는 조비비(원유진 분)와 싸움을 벌였다. 이가 괘씸했던 도라는 비비가 좋아하는 사람이 '직진멜로'에 출연하는 남자 주인공 차봉수(강성진 분)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드라마 회식 자리에서 일부러 봉수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갔다. PD 자격으로 회식 자리에 있던 필승은 평소와는 다른 도라의 행동이 거슬리기 시작했다.
방송 말미 도라가 필승을 알아보는 듯한 엔딩이 그려지면서 쫄깃함을 선사했다. 필승은 회식 도중 취객에게 희롱 받고 있던 도라를 발견해 그녀를 구해줬다. 이에 도라는 고마움을 드러내며 "우리 잘 지내봐요"라며 필승에게 먼저 손을 내밀었다. 그 순간, 도라가 필승에게 "혹시 우리 전에 어디서 본 적 있어요?"라고 질문하면서 보는 이들의 심박수를 높였다. 과연 필승의 정체가 들통 난 것인지 다음 방송을 더욱 기다리게 만들었다.
'미녀와 순정남' 4회는 시청률 17.6%(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 기록을 달성하며 뜨거운 인기를 이어나갔다. 특히 아역에서 성인 출연으로 극이 전환되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미녀와 순정남' 5회는 6일 저녁 7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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