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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대통령실과 국토교통부는 이날 강남구 GTX 수서역에서 열린 ‘GTX-A 수서∼동탄 구간 개통 기념식’에 참여할 주요 내빈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김동연 경기지사에게 단 한 번도 공식 참석 요청을 하지 않았다. GTX A노선 수서∼동탄 구간은 총 32.8㎞인데 대부분 경기도를 지난다.
대신 국가철도공단은 지난 19일 경기도 측에 도지사의 시승식 참석을 요청했다. 이에 경기도는 지난 21일 공단에 도지사 참석을 통보했다.
그러나 행사를 사흘 앞둔 지난 26일 공단은 돌연 도지사는 시승식에 참여할 수 없다고 알려왔다. 이에 경기도는 시승식을 제외한 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 최종 불참을 통보했다.
김 지사가 GTX 개통식에서 사실상 배제되는 모습이 그려진 것인데,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GTX 사업을 최초로 제안한 것은 경기도이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대한교통학회와 함께 2009년 4월 GTX 사업을 국토교통부에 최초 제안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