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목숨을 걸 만한 명분에는 네 가지가 있다.

신앙과 조국, 가족과 주권이 그것이다.

이것들을 위해서라면 누구나 죽을 각오를 해야 한다. 

나 또한 도시와 백성을 위해 기꺼이 한 목숨 바칠 것이다.

그대들은 고결한 백성들이며, 

저 위대한 그리스와 로마 영웅들의 후손이다.

나는 그대들이 수도 콘스탄티노폴리스를 방어하기 위해 

조상들에 못지않은 용기를 보여 줄 것이며,

예언자를 예수 그리스도의 자리에 앉히려는 이교도 술탄의 음모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리라 믿는다.

로마의 적통 비잔티움 제국

천년간이나 그리스와 로마제국의 유산을 지킨 비잔티움 제국이 없었다면 르네상스도 불가능했을 거라고 한다

하지만 비잔티움 제국의 마지막 날 붉은 달이 떠오르며,

오스만의 이슬람 전사들은 사기가 달아올랐고

그렇게 천년의 제국은 멸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