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7일 개봉한 영화 '댓글부대'(감독 안국진)는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손석구 분)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장강명 작가 소설 '댓글부대'가 원작이다.
여기에 영화계 기대주 3인방 김성철, 김동휘, 홍경이 가세해 신선함을 더한다. 이들은 온라인 여론 조작 전문 '팀알렙'으로 분했는데, 김성철이 빠른 두뇌 회전으로 여론 조작을 주도하는 '찡뻤킹', 김동휘가 스토리를 짜는 작가 '찻탓캇', 홍경이 키보드 워리어 '팹택' 역을 맡았다. 익명성을 위해 '랜덤 생성기'를 돌려 아무렇게나 나온 단어를 닉네임으로 썼다.
특종을 터뜨리고 싶어 끝도 없이 내달리는 '임상진'과, '팀알렙'의 기발하고도 치밀한 여론 조작 과정이 교차로 편집돼 속도감이 대단하다.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를 통해 제52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각본상을 수상하는 등 언론과 평단의 주목을 받은 안국진 감독의 연출력이 빛을 발한다.
다만, 관점에 따라 결말은 맥이 빠진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 원작 소설 '댓글부대'를 재밌게 읽은 경우라면 '마라맛'이 부족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진실을 찾아나가는 과정 그 자체에는 유의미한 재미가 있다. 러닝타임 109분, 15세 이상 관람가다.
여기에 영화계 기대주 3인방 김성철, 김동휘, 홍경이 가세해 신선함을 더한다. 이들은 온라인 여론 조작 전문 '팀알렙'으로 분했는데, 김성철이 빠른 두뇌 회전으로 여론 조작을 주도하는 '찡뻤킹', 김동휘가 스토리를 짜는 작가 '찻탓캇', 홍경이 키보드 워리어 '팹택' 역을 맡았다. 익명성을 위해 '랜덤 생성기'를 돌려 아무렇게나 나온 단어를 닉네임으로 썼다.
특종을 터뜨리고 싶어 끝도 없이 내달리는 '임상진'과, '팀알렙'의 기발하고도 치밀한 여론 조작 과정이 교차로 편집돼 속도감이 대단하다.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를 통해 제52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각본상을 수상하는 등 언론과 평단의 주목을 받은 안국진 감독의 연출력이 빛을 발한다.
다만, 관점에 따라 결말은 맥이 빠진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 원작 소설 '댓글부대'를 재밌게 읽은 경우라면 '마라맛'이 부족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진실을 찾아나가는 과정 그 자체에는 유의미한 재미가 있다. 러닝타임 109분, 15세 이상 관람가다.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609/0000837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