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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인터뷰] 윤상현 "박신혜·박형식 귀염받은 비결? 캐릭터 덕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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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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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배우 윤상현(21)이 '닥터슬럼프'를 통해 바다같이 넓은 가능성을 입증했다. 

윤상현은 최근 종영한 JTBC 드라마 '닥터슬럼프'에서 박신혜의 동생 남바다를 연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드라마 '슈룹'(2022)에 이어 이제야 두 번째 작품을 마쳤을 뿐인데도, 강한 존재감을 남겼다. 

'닥터슬럼프'에서 박신혜와 티키타카 남매 케미스트리를 보여준 윤상현은 시청자로부터 귀여움을 독차지했다. 시청자뿐만 아니다. '닥터슬럼프' 박신혜, 박형식에게도 막냇동생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렇게 받은 사랑만큼 남바다 캐릭터에 녹이며, 러블리한 인물을 완성할 수 있었다. 

'슈룹'의 무안대군, '닥터슬럼프'의 남바다 등 데뷔하자마자 이목을 집중시킨 윤상현. "앞으로도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남바다처럼 웃었다.


-'닥터슬럼프'가 끝났는데, 윤상현에겐 어떤 작품이었나. 
"'닥터슬럼프'는 작년에 촬영해서 가장 더울때부터 가장 추울 때까지 촬영했다. 기억에 많이 남는 촬영이 있다. 족발집 촬영을 했는데 엄청 더울 때 더위를 많이 타서 땀을 엄청 흘렸다. 선배님들이 휴지로 닦아줬다.(웃음) 폭염주의보 내린 날이었다." 

-선배들에게 많이 예쁨 받은 것 같다.
"스스로 '난 참 귀엽다'고 생각한 적은 없는데,(웃음) 선배님들이 너무 귀여워해줬다. 선배님들이 '전작인 '슈룹'에서는 어떤 점이 힘들었냐'고 물어서, '어마마마라는 발음이 힘들었다'고 했다. 제 발음을 따라 하면서 귀엽다고 하더라. 하하하. '내가 무엇을 하든귀여워해 주시는구나'란 생각을 했다. 농담이었고, 귀여운 역할이다 보니까 그런 것 같다." 

-선배들과의 호흡은 어땠나. 
"두 번째 드라마이다 보니까, 선배들을 만날 때 많이 떨렸다. 신기했다. 귀한 경험이라고 생각했다. 박신혜 선배는 '슈룹' 무안대군 역할을 보고 귀여웠다고 칭찬해줬다. 저는 '상속자들' 때부터 (박신혜를 향한) 팬심이 가득했다.(웃음) 박형식 선배는, (제국의 아이들의) '후유증' 노래를 좋아했다. 역주행하기 전부터 좋아했다. 대본 리딩 날 그 노래를 들으면서 갔다. 박형식 선배는 첫 리딩 날에 만났는데, 만화 속 왕자님인 줄 알았다. 진짜 감탄했다. 만화 속 캐릭터 같았다. 중간중간 몰래 쳐다봤다." 

-박신혜, 박형식 두 선배는 조언을 해주기도 했나. 
"제가 너무 신인이다 보니까, 격려도 많이 해주고, 귀여워 해줬다. 박형식 선배님은 만날 때마다 한 번씩 안아줬다. 항상 설렜다. 하하. 박신혜 선배님은 칭찬을 많이 해주셨다. '신인인데도 용기 있게 열심히 잘한다'고 해줬다. 촬영하면서도 피드백을 많이 해줬고, 장면마다 조언도 아낌없이 해줬다." 

-신인인데도 긴장하지 않나 보다. 
"겁을 내면 작품에 피해가 갈 것 같았다. 작품에 피해가 가지 않게, 도움이 되고 싶었다. 겁을 내지 않고, 긴장하지 않으려고 한다. 원래 성격도 그렇다. 긴장을 덜하는 편이다." 

-오디션장에서도 떨지 않나. 
"아니다. 오디션장은 쉽지 않더라. 짧은 시간 안에 저를 보여줘야 했다. 부담감도 있고, '잘해야 한다'는 마음가짐 때문에 긴장하긴 한다." 

-그럼 이번 작품도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건가. 
"이번 작품도 오디션을 봤다. 다른 오디션은 최소 두세번은 보는데, '닥터슬럼프'는 감독님이 바로 '같이 하자'고 했다. 대본에는 서울말로 돼 있는데, 부산말로 연기할 수 있었다. 부산에서 지냈던 바다가 서울에서 지내온 설정이어서, 그걸 반영했다. 사투리를 약간 섞어가면서 했다."


-바다 역할을 어떻게 표현하려고 했나. 
"잘 못 하면미워 보일 수도 있는 역할이란 생각이 들었다. '다른 역할이 어떻게 가든 내 갈 길을 간다'는 마인드로 열심히 했다. 감초 같은 역할이라서, 욕심내지 않고 내 갈 길을 갔다." 

-어떻게 하면 안 미워 보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나. 
"잘 웃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웃으면서 무마시키려고 하는 바다 역할을 만들려고 했다." 

-바다와 성격이 비슷한 것 같다. 
"(바다처럼) 평소 잘 웃는 것 같다. 이런 역할을 하면서 저도 모르게 잘 웃고 긍정적인 마인드도 생겼다. 바다와는 싱크로율이 90% 정도 맞는 것 같다. 누나와 다투는 장면도, 친누나와 학창시절에 다투던 모습과 비슷하다. 부산에 살다가 서울에 올라온 가정환경도 비슷하다" 

-친누나와도 그렇게 지냈나 보다.
"비슷하다. 누나와는 코인노래방을 자주 간다. 누나가 노래를 너무 많이 부른다. 지쳐서 돌아온다.(웃음)" 

-그럼 모습을 캐릭터에 녹였나. 
"확실히 도움이 많이 됐다. 박신혜 선배님도 친오빠가 있다. 헤드록을 거는 장면 같은 것들도 선배님의 아이디어였다." 

-남매로서 친한 모습을 보여야 했는데, 박신혜와는 친해지려고 노력했나. 
"노력하지 않아도 선배님이 저를 편하게 해줬다. 다가가기 쉽게 대해줬다. 촬영하는 중간에 편의점에서 초코 과자를 사주기도 했다. 그게 진짜, 너무 맛있었다. 선배님 어머니 가게에 초대해 주기도 했다. 양대창 집인데, 진짜 맛있었다. 촬영 끝난 후 어머니와 함께 가서도 먹었다." 

-팀워크가 진짜 좋았나 보다. 
"그래서 메이킹 영상도 재미있게 나왔다. 비하인드 스토리가 재밌는 기억이 많다." 

-애드리브 아이디어를 직접 내기도 했나. 
"그랬던 것 같다. 현봉식 선배님과 제가 취해있는 장면이 있는데, (현봉식) 귀에 인삼을 끼워도 되냐고 했다. 뭐든 하라고 해서 끼워넣었다.(웃음)" 


-현봉식이 무섭지 않았나. 
"현봉식 선배님을 무섭다고 생각해본 적 없다. 같은 부산 사람이어서 그런지, 대화하는 게 너무 재미있었다. 선배님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이런 말을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러블리한 선배님이다." 

-스무살에 데뷔했는데, 왜 배우를 하고 싶었나. 
"대학교에 들어갈 때만 해도 '내가 할 수 있을까'란 의심이 들었다. 그러면서 오디션을 보고 연기에 대한 호기심도 많이 생겼다. (데뷔작) '슈룹'은 대본 리딩 없이 캐스팅됐다. 늦게 합류했기 때문이다. 사실 처음엔 제 연기에 대해 의구심이 많이 들긴 했다. 그런데, 첫 촬영 때 (김)선호랑 (문)상민이 형이랑 또래 배우들이 도움도 많이 주고 재미있게 촬영했다. 그때는 뭐든 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슈룹'에 캐스팅됐다고 들었을 때, 긴장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고, 반반이었다." 

-데뷔 때부터 운이 좋았던 것 같기도 하다. 
"운이 좀 좋은 편인 것 같다. 운에 맞춰서 조금 더 노력해야겠다.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타고난 재능이 있는 것 같다. 
"타고난 건 아닌 것 같다. 이사를 많이 다녔던 게 도움이 많이 됐다. 환경이 자주 바뀌다 보니까, 그것에 따라 적응하는 능력이 좋은 편이다. 촬영하면서 유연하게 적응하는 능력이 좋은 편이다."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437/0000385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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