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컴백 D&E “‘지지배’ 논란, 예상 못해…팬들의 다양한 의견 존중”
45,056 373
2024.03.27 09:33
45,056 373
AOgYBA



[스포츠서울 | 조은별기자] 2000년대 초반, 서울 강서구에 살던 중학생 이혁재와 전남 목포에서 올라온 중학생 이동해는서울 강남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사옥에서 운명적인 첫 만남을 가졌다. 유순한 성격에 춤과 음악에 관심이 많던 두 소년은 이내 절친이 됐다.

훗날 동방신기로 데뷔한 김준수, 정윤호와 슈퍼주니어로 한 팀을 이룬 이성민까지 5명이 ‘독수리 5형제’ 마냥 똘똘 뭉쳤다. 연습이 없는 주말이면 멤버들의 본가에 놀러가 잠을 자고 오기도 했다. 그룹 슈퍼주니어 유닛 D&E 멤버인 은혁과 동해의 이야기다.


은혁과 동해는 지난해 20여 년 넘게 몸담은 SM에서 독립, 자신들의 독립 레이블인 오드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26일 선보인 D&E 미니 6집 ‘606’(SIX ZERO SIX)은 친정 SM엔터테인먼트의 손을 거치지 않고, 오롯이 두 사람의 힘으로 제작한 첫 앨범이다.

처음이라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그만큼 애정도 깊다. 지난 25일, 서울 중구 삼일대로 ‘스포츠서울’ 사옥을 찾은 은혁과 동해는 “도전하는 마음으로 하나하나 직접 해 나가고 있다. 스트레스도 받지만 성취감을 느끼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VhmfJP

RRdDAq


새 앨범 ‘606’은 시간을 콘셉트로 기획한 앨범이다. 누군가한테는 너무 빠르고, 누군가에게는 너무 느리게 느껴지는 시간을 토대로 멤버들의 아이덴티티인 ‘해와 달’의 세계관이 펼쳐지는 가상 시간을 앨범 안에 녹였다.

타이틀곡 ‘지지배’는 디스코풍의 팝 댄스곡이다. 파워풀한 리듬에 D&E의 전매특허인 강력한 퍼포먼스로 리스너들의 흥을 돋운다. 동해가 직접 가사작업에 참여하며 야심차게 준비한 곡이지만 ‘지지배’란 제목이 발목을 잡았다. 일부 팬들 사이에서 여성 비하 논란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고민 끝에 음악방송 출연을 취소하자 이번에는 D&E를 보지 못하는 여타 팬들 사이에서 불만이 속출했다. 지상파 방송사의 음악방송은 K팝 가수들의 무대를 가장 대중적으로, 손쉽게 팬들이 접할 수 있는 무대다. 한정된 관객만 관람하는 콘서트를 갈 수 없는 팬들에게는 음악 방송 하나 하나가 간절할 수 밖에 없다.


“저희도 고민이 컸어요. 정말 머리가 깨지는 줄 알았죠. 팬들도, 저희도 앨범에 대한 기대치가 컸거든요. ‘지지배’란 단어는 키포인트 가사였어요. 초등학교때 친구들끼리 주고받았던 단어라 친숙함이 있잖아요. 그렇지만 소수의 의견이어도 팬들의 목소리는 지나칠 수 없으니 여러 반응과 의견을 신중히 검색하며 지켜봤죠. 다만 이미 앨범 제작이 99% 진행된 상황이라 타이틀곡을 바꿀 수는 없었어요. 최우선으로 할 수 있는 선택이 음악방송 출연 취소였죠. 이 노래로 즐겁게 활동할 수 없다고 판단했거든요.”

음악방송 출연은 취소했지만 유튜브 등 온라인을 통해 준비된 콘텐츠들은 팬들을 위해 공개할 예정이다. 은혁은 “‘맞다, 틀리다’를 섣불리 판단할 수 없는 시대다. 다만 휘둘리지 않으면서 어느 한쪽에 치중하지 않으려고 고민했다”고 말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지지배’는 지상파 방송3사 심의를 가뿐히 통과했다. 도리어 선공개곡 ‘로즈’는 은혁의 랩 파트 단어가 문제 돼 KBS와 MBC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다.

“‘로즈’는 오롯이 기타 사운드를 통해 우리 두사람의 목소리를 내고 싶었어요. 곡 작업 뒤 마음에 들어 뮤직비디오까지 촬영했죠. 하하, 랩파트가 문제가 돼서 방송활동은 못할 것 같아요. 팬들은 제가 가사 쓰는 스타일을 알기 때문에 곡이 공개되면 저희의 진심을 알아주시리라 믿어요. 곧 일본투어가 있는데 만약 여건이 된다면 추후에라도 방송에서 ‘지지배’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고 싶어요.”

D&E가 음악을 택하는 기준은 명확하다. 콘서트나 투어에서 팬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곡을 위주로 곡을 수집하고 만들곤 한다. 이번 앨범도 지난해부터 약 6개월에 걸쳐 공을 들여 제작했다. 이미 다음 앨범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예전보다 성적에 대한 부담은 덜었지만 함께 하는 스태프들, 19년간 바라봐준 엘프 분들을 위해서라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어요. 사람 일은 모르잖아요. 후배들이 북미로 시장을 넓혀줬으니 저희도 빌보드차트에 진입할 수 있지 않을까요. D&E 앨범으로 ‘서울가요대상’ 무대에도 서고 싶어요.(웃음)” mulgae@sportsseoul.com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468/0001043945


조은별 기자


목록 스크랩 (0)
댓글 37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비채] 제171회 나오키상 수상작! 전염병의 도시에서 펼쳐지는 기이한 이야기, 《창궐》 도서 이벤트✨ 361 01.27 34,38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573,79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415,79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580,70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712,61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8,35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1,9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397,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5 20.05.17 8,609,00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88,85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49,35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76310 이슈 신세경 : 인터뷰 하는 시간 내내 상대방이 내가 실수하기를 바라는 게 눈에 보일 때가 있어요.txt 18:41 131
2976309 정치 전장연 시위 후의 지하철역 18:40 201
2976308 이슈 티 안 나게 진짜 대단한 사람 특징 5 18:39 468
2976307 유머 한국 공군, 사상 최초로 일본 자위대에서 급유 18:39 283
2976306 이슈 한때 알바한다고 하면 예쁜가보다 소리들었던 곳.jpg 3 18:38 744
2976305 이슈 토미에 느낌난다고 반응 좋은 여돌 9 18:36 630
2976304 이슈 류현진 찾기 미션! 김병현·김선우·NCT 쟈니·최강창민이면 가능할까? 1 18:35 143
2976303 정치 '김건희 로저비비에' '윤석열 채상병 수사외압' 재판 본격화(feat. 어제 김건희 판결한 우인성판사) 3 18:35 114
2976302 이슈 두친자들이 부러워 할 아이들 엠카 역조공 2 18:34 713
2976301 이슈 역술가 曰, '운이 안 좋을 때는 남들에게 이유 없이 베풀어라' 7 18:33 458
2976300 이슈 일 시원시원하게 잘하는 식당 주방 영상 5 18:33 703
2976299 이슈 소녀시대 수영 포토월에서 찰떡이라고 반응 좋았던 드레스.jpg 5 18:33 915
2976298 기사/뉴스 [속보]‘이재명 흉기 테러 청부’ 글 올린 20대 대학생 ‘벌금형’ 16 18:31 636
2976297 이슈 움직임이 너무 정정해서 충격적이었던 배우 2 18:30 1,291
2976296 정보 2026년 1~2월 사서베스트 추천 도서(신간도서 추천) 18:29 318
2976295 기사/뉴스 송지효, '런닝맨 막내' 지예은과 방송 밖 데이트…"안쓰러운 마음 있어" (지효쏭) 3 18:28 715
2976294 이슈 아이돌 발연기에 대한 최민식의 생각.jpg 10 18:28 1,551
2976293 이슈 오늘자 엠카운트다운 1위후보 4 18:28 612
2976292 이슈 팝콘 먹으면서 봐야하는 3월 축구경기 1 18:26 375
2976291 이슈 스턴트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장면.gif 5 18:25 1,117